둘레길

화계사-우이동-교현리-우이동

김동면 2022. 5. 11. 14:02

오늘 국민대부터 시작할까 생각하다가 출근길 만원 전철에 불편함이 될 것 같기도 하고..

화계사 앞의 둘레길로 해서 우이령 왕복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섭니다.

항상 신고 다니는 스카르파 케네시스 말고 오늘은 스카르파 라닥을 신고 나옵니다.

작년 가을 이후 오랜만에 신으니 역시 한 짝당 200그램 차이의 무거움이 느껴집니다.

우이령 왕복쯤에는 그 무거움이 없어지네요.

 

점점 연초록에서 녹색으로 나뭇잎이 변하고 있습니다.
교현리 매표소에서 오봉사 절 입구 군부대 광장까지는 사찰에 가는 승용차가 많이 지납니다. 규정대로 시속 10킬로 이하로 다녀야 하는데 속도를 내고 다니다 보니 도로의 먼지 날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오늘따라 군인들의 행군도 많이 지나갑니다. 군인과 오늘 그쪽을 지나는 탐방객들의 입으로 미세먼지를 들이킨다고 생각하니 절을 찾는 승용차가 원망스럽습니다. 규정대로 10킬로 이하로 다니던지 아니면 이 도로에서 10킬로 이상 다니면 고속도로처럼 자동으로 벌금을 물렸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꽤 많이 걸었네요.

이제 14일까지 산행은 멈추고 몸을 쉬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북능선을 무사히 마치면 다음은 백무동에서 쌍계사까지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