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산

도선사-용암문-대동문-진달래능선-재활원

김동면 2025. 4. 23. 12:39

요즘은 지방 원정산도 가기 싫어서 안 가고 겨우 우이동-화계사 둘레길이나 동네 뒷산 

아니면 중랑천 우이천 같은 개천변만 걸었습니다.

개과천선하는 자세로 오늘은 둘레길 아닌 등산을 하려고 굳게 마음먹고 우이역에 

도착을 합니다.

농협연수원 앞에 항상 도선사 가는 택시가 상주하고 있지만 

십 수년 전에 바위 탈 때 한두 번 외엔 한 번도 택시를 타질 않았지만 

오늘은 비루한 체력이 되었기에 택시 타고 도선사까지 올라갔습니다.

택시비도 십수 년 전에도 1.000~1.500원인데 현재에도 2.000원 밖에 안 하는 대신에

4명이 모여야 출발합니다. 

 

이 길따라 도선사로 들어가면 절 입구 왼쪽에 용암문 가는 길이 나옵니다.
벚나무가 쓰러져서 개울을 덮고 있네요. 말 그대로 화계 입니다.
막바지의 산벚꽃
어제 비가 온 관계로 폭포같이 보이네요.
용암문에 올랐습니다. 몇 달만에 등산을 해서 그런지 몇 번을 쉬면서 올라왔습니다.
용암사지의 무너진 탑
해발이 600미터 가까워서 그런지 아직 진달래가 남아있네요.
대동문
진달래 능선으로 가려고 합니다.
진달래능선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만경대
백련사 방향으로 내려오다 만난 연분홍 꽃길
진달래 능선으로 내려오다가 우이동에서 전철 이용하기 싫어서 백련사 방향으로 틀어서 둘레길로 걷다가 집으로 갑니다.

 

 

 

Relive가 프로가 아닌 공짜에도 배경 음악 한개 넣어주고 사진도 저절로 생성이 되었는데  이번에 업데이트 되면서 음악도 사진도 코스명도 못 쓰게 만들어 놓았네요. 이 앱은 다른 앱처럼 앱을 팔면 사겠는데.. 한 달에 얼마씩 내어야 하는 게 싫어서 구매를 하지 않았는데 조금 아쉽긴 하네요.

 

몇 달 만에 등산을 했습니다.

잔꾀를 내어서 택시 타고 도선사까지 올라갔지만 그래도 힘이 들긴 하네요.

산은 지금이 가장 아름다울 때 맞습니다.

날씨도 덥지도 춥지도 않고 꽃도 만발하고 연초록의 나뭇잎이 눈이 시원해지고...

 

게으름으로 인해서 이 좋은 것을 잊고 지낸 게 억울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