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용암문-대동문-진달래능선-재활원
요즘은 지방 원정산도 가기 싫어서 안 가고 겨우 우이동-화계사 둘레길이나 동네 뒷산
아니면 중랑천 우이천 같은 개천변만 걸었습니다.
개과천선하는 자세로 오늘은 둘레길 아닌 등산을 하려고 굳게 마음먹고 우이역에
도착을 합니다.
농협연수원 앞에 항상 도선사 가는 택시가 상주하고 있지만
십 수년 전에 바위 탈 때 한두 번 외엔 한 번도 택시를 타질 않았지만
오늘은 비루한 체력이 되었기에 택시 타고 도선사까지 올라갔습니다.
택시비도 십수 년 전에도 1.000~1.500원인데 현재에도 2.000원 밖에 안 하는 대신에
4명이 모여야 출발합니다.
Relive가 프로가 아닌 공짜에도 배경 음악 한개 넣어주고 사진도 저절로 생성이 되었는데 이번에 업데이트 되면서 음악도 사진도 코스명도 못 쓰게 만들어 놓았네요. 이 앱은 다른 앱처럼 앱을 팔면 사겠는데.. 한 달에 얼마씩 내어야 하는 게 싫어서 구매를 하지 않았는데 조금 아쉽긴 하네요.
몇 달 만에 등산을 했습니다.
잔꾀를 내어서 택시 타고 도선사까지 올라갔지만 그래도 힘이 들긴 하네요.
산은 지금이 가장 아름다울 때 맞습니다.
날씨도 덥지도 춥지도 않고 꽃도 만발하고 연초록의 나뭇잎이 눈이 시원해지고...
게으름으로 인해서 이 좋은 것을 잊고 지낸 게 억울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