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

만항재-함백산-은대봉-두문동재

김동면 2025. 6. 18. 07:49

보름 전에 웅석봉 코스에서 고전을 한 후 다리 근육 복원을 위해서 둘레길은 피하고

오르막이 많은 산행을 하였습니다.

지난주 우이동-오봉-교현리-우이령 18킬로 코스를 다녀온 후 약간의 자신감이 생기네요.

그래서 다시 안내산악회 산행에 도전을 합니다.

함백산은 지난번에 함백산과 태백산 연계산행으로 다녀온 곳이지만

램블러로 해발 높낮이 차트를 보니 상대적으로 좀 쉬울 것 같아서 도전을 해봅니다.

 

만항재 도착을 했는데 완전 구름속이네요. 함백산을 가려면 버스로 왔던 길을 좀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고 합니다.

함백산 2.7킬로미터 두문동재 8.3킬로미터

몇 시간 전에 비가 온 관계로 길 옆의 풀들이 모두 젖었네요. 이 풀들이 바짓단을 적셔서 양말과 신발 속을 젖게 합니다. 이때를 대비해서 가지고 다니던 간이 스패츠를 착용하고 갑니다.
함백산 0.9킬로 여기는 2년 전에 함백산 태백산 함께 산행할 때 올라갔다가 내려온 기억이 나네요.
온통 구름속이고 정상에 사람이 한 명도 없네요
1시간 2분 걸렷고 거리 획득고도 402미터 여기까지 거리는 2.94킬로 심박수는153 해발은 3미터 차이가 나네요. 애플워치 사용하다 가민으로 바꿨는데 등산만을 위해서는 저에겐 이 시계가 더 유용하네요. 첫째는 배터리가 20일 이상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바람 때문에 파란 자켓이 뒤로 뒤집어져서
바람이 너무 심해서
잠깐 햇빛이 나오네요.
중함백 은대봉 두문동재를 향해서...
정암사로 내려가는 곳
스패츠를 착용했지만 신발이 다 젖었네요. 그리고 왼쪽 신발이 물이 샙니다. 산행 끝날때 까지 신발에 물이 들어가서 걷기가 불편하네요..전에 비올때 신고 갔을땐 괜찮았는데...오래된 신발이라 고어방수가 터졌나 봅니다.

 

저한텐 너무 좋아서 두 켤레를 구입해서 한 켤레는 2년 조금 넘게 신고 폐기처분 하고

두 번째 스카르파 키네시스 등산화입니다.

 

오늘 집에서 깔창 빼고 물 새는 것을 시험하기 위해서

물에 넣었더니 신발 코 부분이 아닌 엉뚱하게도 바닥 옆에서 물이 새네요.

자세히 등산화를 보니 고무 부분에 약간의 데미지 난데가 있는 것 보니 

아마 그 데미지로 인해서 고어층이 찢어져서 물이 새는 것 같네요.

이 신발 참 좋은데... 단종이 되어서 다음에 바닥창 닳으면 창갈이해서 신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이제는 비 올 때 말고 날 맑을 때만 신어야 되겠네요.

은대봉
은대봉 헬기장 평상에서 점심으로 바나나를 먹고 천천히 쉬다가 갑니다. 여기만 내려가면 두문동재입니다.

 

 

이 코스 참 매력적이네요.

업다운도 도로에서 함백산 오를 때 외엔 평탄하고 길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원시림 같아서 좋았고

간간히 조망도 볼 수 있고..

다음에 기회 되면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웅석봉 산행 이후 보름 만에 안내산행을 했습니다.

둘레길 아닌 산행을 연습하니 다리 근육이 많이 복원이 좀 되었나 봅니다.

 웅석봉 산행 때 보다 훨씬 편했고 두문동재 도착도 다른 사람들 보다 빠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