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직장 동료와 짧은 산행

김동면 2021. 4. 13. 08:24

전 직장 동료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전에 같이 산행했던 안산 백련산 다음의 산을 함께 가자고요.

녹번동에 도착하니 약하게 비가 흩날립니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기상청 예보가 있었는데 아침부터 오면~

오늘은 산행이 아니라 얼굴 보고 이야기하는 게 목적이라 우산 쓰고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백련산과 안산이 보입니다.
길이 참 예쁩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사무실 이야기도 듣고 근황이야기도 하고...

끊임없는 대화를 했습니다.

홍지문에서 뒤로 인왕산으로 올라가려니 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산으로 말고 도로로 해서 광화문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문 앞은 처음 지나가 봤습니다.

광화문 근처에서 갈비탕 동동주에 커피 한 잔 마시고 각자 집으로 갔습니다.

 

오래간 만에 사람들 만나니 참 좋습니다. 사는 이야기도 듣고 직장 소식도 듣고...

그래도 퇴직한 사람을 이렇게 불러줘서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은 산행이 아니라 즐겁게 대화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