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장비 사용기 10

등산복과 선캡모자와 배낭의 악취 제거(식용빙초산)

여름날에 지리산 같은 지방 장거리 산행 때 땀에 젖은 옷을 며칠 씩 입고 하산 후에 집에 올 때에 땀에 절은 옷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배낭에 넣고 오다 보니 땀에 절은 옷이 배낭 안에서 발효(?)가 되어서 세탁을 아무리 해도 이상한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즐겨 쓰는 선캡 모자도 5시간 이상 머리에 쓰고 다니니 체온과 땀이 합쳐져서 발효(?)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을 몰랐을 땐 빨아도 냄새가 나면 아깝지만 쓰레기 통에 버렸습니다. 아크테릭스 셔츠 같은 비싼 옷은 냄새가 나도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버리지는 못하고.. 이 냄새는 아무리 빨아도 악취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락스 푼 물에 담가 보기도 하고 페브리즈 뿌려 보기도 하고 베이킹소다에 담그기 등등... 설령 냄새가 없어진다 할지라도 한두..

헤드렌턴 사용기

이번 지리산 무박산행을 한 후에 헤드렌턴 때문에 애를 먹어서 새로운 헤드렌턴 구입기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이가 이렇게 먹어도  혼자서 하는 야간 산행을 '절대로' 못합니다.혼자 북한산과 지리산 같은 데서  몇 번을 시도를 해봤지만, 등이 서늘해지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무서움과  기분 나쁜 잡생각이 자꾸 생겨서 혼자만의 야간산행을 절대 하지 못했습니다.그 덕분에 밝은 헤드렌턴에 집착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저의 헤드렌턴 사용기를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그 당시의 저는 산에 미쳤었고, 그러나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시간을 아끼는 무박 산행이나 밤을 꼴딱 새워서 걷는 산행을 자주 하게 됩니다. 이 당시 지리산 3박 5일 산행을 가끔 할 때라 배터리가 자주 바꿔야 하고 겨울 같은 경우 배터리 방전이 많이 생..

스카르파 키네시스

제가 오래전 그러니까 2008년쯤에 덕유산 종주 후에 중등산화(케이 랜더 글로보)의 좋은 경험으로 인해서 거의 백패킹 슈즈만 신고 산행했습니다. 물론 지금 까지요. 그전엔 캠프라인 애니스톰 또는 블랙스톰 신발 신고 종주 산행 같은 긴 산행을 한 후에 발바닥이 뜨겁고 아픈 것은 당연한 줄 알았지만 백패킹용 슈즈를 신고부터는 그런 일이 별로 없었거던요. 이번에 대간길 빼재-덕산재 산행을 하면서 제가 꼴찌로(정시 보다 늦지는 않았지만) 산행을 마친 경험을 하고 저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이 때문인 거도 있지만, 그 보다 제 몸을 관리 못해서 생긴 일 같았습니다. 이 쪽 대간팀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합니다. 다음 산행(성삼재-벽소령-음정)에 몸 다듬기를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배낭을 ..

케이랜드 아틀라스

우연히, 아니 괜히 쓸데없이 케이랜드를 검색하다 이 등산화를 발견합니다. 가격이 너무 착합니다. 199.000 원에 울 양말도 준다고 나왔습니다. 케이랜드에서 만든 글로보는 제가 처음 유럽산 중등산화에 입문했었고 이 회사 등산화 덕분에 유럽산 등산화에 눈을 뜬 등산화였습니다. ( 항상 신고다니는 캠프라인보다는 미끄럽고 무겁고 비싸고 뻣뻣했지만 덕유산 종주를 하고 난 다음에 발바닥이 뜨겁고 아프지 않은 것을 알게 되어서 외제 등산화에 입문하게 된 신발이 케이랜드 글로보였습니다.) 글로보도 20 만원 아래에 있고 아틀라스도 20 만원 아래에 나와있습니다. 275밀리 42.5가 저한테 딱인데 275 만 남았네요.(275는 제일 많이 품절되는 사이즈인데?) 글로보와 아틀라스를 고민을 하다가 글로보는 오래전에 신..

등산장갑

이 글은 오직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올린 것입니다. 등산 처음 시작할 때는 장갑도 유명 브랜드의 장갑을 사용하였지만, 오랫동안 등산을 하다 보니 남 눈치보다 실용적으로 변하더군요. 면장갑입니다. 100 켤레에 인터넷으로 제일 싼 거(비싼 것은 두꺼워서 별로) 사면 일만 원 초반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제가 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갑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봄 여름 가을에는 이런 면장갑을 사용합니다. 장점: 싸다. 땀도 가끔 닦을 수 있다. 몇 번 사용하다 버려도 아깝지 않다. 스틱 사용할 때 땀 흡수가 잘 되어서 좋다. 등... 단점: 폼이 안 난다. 없어 보인다. 등.. 저는 3 계절은 이 면장갑을 사용합니다. 이 면장갑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는 손바닥에 고무점 박힌 장갑입니다. 단 손바닥 전체가 고무로 ..

재구입한 스카르파 라닥

5~6년 전 인가? 지금은 폐점한 제비오스포츠에서 25만 원 정도 구입한 스카르파 라닥입니다. 이 신발 참 좋았습니다. 몇 년 잘 신다가 작년에 창갈이와 랜더 고무를 10 여만원에 교체하고 15 개월 정도 열심히 산행하고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일산의 유명한 창갈이 회사에서 했는데 일 년 조금 지나서 이정도 입니다. 제가 좀 험하게 다녀서 그런 건지 몰라도 랜더 고무가 이렇게 되네요. 또 한번 창갈이할까 하다가 또 하나 사는 게 낫겠단 생각에 새것을 구입을 합니다. 인터넷에서 23만원 안되게 구입하였습니다. 국산 등산화 가격 보다 더 싼 것 같습니다. 이전에 것과 다른 점은 신발 앞에 라벨이 붙어있고. 창갈이 전 라닥은 신발창 뒤에 보면 크렘폰 걸 수 있게 되었지만 이번에 산 것은 크렘폰 거는 곳은 없어..

중등산화 사용기2

이 글은 제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기록한 내용입니다. 캠프라인 신발이 최고로 알던 제가 우연히 구입하게 된 케이랜드 글로보라는 이태리제 등산화가 저의 첫 중등산화였습니다. 왁스 한 번도 바르지 않고 몇 년 험하게 신다가 창갈이한 후 구두약 바른 케이랜드 글로보 이 신발 처음 접했을 때 무겁고 접지력이 안 좋아서 미끄럽고 뒤꿈치도 까지고.... 비싸기까지 한 중등산화를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좋아할까 하는 불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신발에 발을 맞춘다는 자세로 꾸준히 몇 달을 신었습니다. 덕유산 종주를 하고 난 다음 발바닥이 멀쩡한 것 보고 중등산화에 무한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그전의 주력 신발이었던 애니스톰 같은 국산 등산화 신고 오산종주나 지리산 종주했을 ..

중등산화 사용기

몇 년 전에 얼떨결에 구입한 케이랜드 글로보 백패킹화전문적인 중등산화에 처음 입문하다 보니 많이 애먹었다.미끄럽고 무겁고 발목도  아프고 뒤꿈치도 아프고....그래도 길들인다 생각하고 몇 달 신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딱 내발에 맞는 것 같았다.덕유산 종주 끝난 후 발이 아프지 않고 생생한 것을 느끼고 역시 사람들이 미끄럽고 무겁고 비싼 중등산화 신는 이유를 알겠단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편하다 보니 계속 이 신발만신었다.이 신발로 검단 지맥 50km 지리 태극종주를 2회 하고 지리산 화대종주 왕복 종주 남북 종주, 십 대 기도처 등 장거리 산행과 북한산이나 동네 뒷산 같은 일반 산행 등 셀 수 없이 많이 다녔다..   등산화에 왁스도 바르고 관리도 했어야 하는데....험로 산행 후 손질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

나의 배낭이야기

이 사진은 티비 홈쇼핑에서 지금 입고 있는 바지와 하늘색 셔츠 그리고 배낭 해서 삼종세트로 산 것 입고 도봉산 Y계곡에서 찍은 사진. 이 배낭 한달도 안 되어서 지퍼가 벌어져서 사용 못했다. 2003년 내가 처음 산행 할 때 메고 간 우리 집에 굴러다니고 있는 로체라는 브랜드의 쌕이다. 이 쌕에 소주나 막걸리 같은 술과 김밥같은 요깃거리 물 정도 넣어서 친구하고 같이 다녔다. 그러다 티비 홈쇼핑에서 삼종세트로 구입했다. 인터넷에서 물건 사는 것도 알게 되어서 모 등산 제품 판매 사이트에서 5 만원 정도 주고 산 Dokdo라는 중국에서 만든 이름 없는 배낭을 샀다. 이곳에서 추천 제품이라고 해서 샀는데.... 1년도 안되어서 배낭끈이 찢어지고 헤지고,배낭 속이 고장 나고.. 거기에다 전화로 상담할 때 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