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77

해파랑길 46코스

지난주 평화의 길 1코스에 실망하고 평화의 길은 당분간 포기를 하기로 합니다.그래서 제 입맛에 맞는 해파랑길을 가기로 계획을 합니다.우선 해파랑길 최종 코스까지 따라가고 25년 1월 1일부터  해파랑길 1코스부터 따라가기로 했습니다.올 겨울에는  지긋지긋한 눈산행 말고 매서운 바닷바람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바닷가를 걷는 것도 꽤 괜찮네요. 오르막이 거의 없어서 땀도 흘리지 않고 숨찬 일도 별로 없고....흠이라면 얼굴이 심하게 타는 건데요. 어차피 누구에게 보여줄 것 없고... 해파랑길을 걷다 보면 제주 올레길과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아요.

둘레길 2024.11.19

DMZ평화의길 1코스

작년 겨울에 의도치 않게 산행 때마다 만났던 지긋지긋한 폭설 속의  눈산행을 올겨울에는  둘레길로 피신하기 위해서 해파랑길을 답사차 두 번 다녀왔습니다. 자연과 도시가 함께 공존하는 둘레길 속의 도로를 걷는 것도 편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꽤 매력 있더군요.그래서 새로 생긴 'DMZ 평화의 길'을 따라가기로 해서 오늘 왔습니다.괜찮으면 멀리 가는 해파랑길 말고 가까운 평화의 길을 가려고요. 평화 전망대에서부터 걷는 것인데.. 산악회 운영진의 실수인지 아니면 군부대와의 소통이 안되어서 그런지 몰라도민통선 검문소 앞에서 한 시간 정도 대기를 하고 버스 타고 전망대 마당에 겨우 올라가서 다시 버스에 타서 내려옵니다.그러니까 오늘 평화의 길 걷기는  첫 구간인 전망대부터의 걸음이 아닙니다.   버스로 가다가 ..

둘레길 2024.11.13

해파랑길 45코스

두 번째 해파랑길입니다.등산처럼 땀 흘리지 않고 도시와 바닷길을 걷는 것도 꽤 매력 있는 것 같습니다.이번 겨울에는 제가 폭설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눈산행을 피해서 해파랑길 또는다른 둘레길 같은 곳을 다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고무엇보다 오늘은 영랑호를 한 바퀴 도는 것이라 옛 추억을 생각해서 꼭 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장사항산행 트렉 동영상 속초에는 자주 왔지만 영랑호에는 거의 35년 만에 다녀왔습니다.엊그제 같이 생생한데...

둘레길 2024.11.11

해파랑길 32코스

산악회 홈페이지를 뒤지다가 해파랑길 코스가 있네요 해파랑길이 궁금해서 참석하기로 합니다.북한산 도봉산 둘레길은 정식으로 두 번 돌았고, 지리산 둘레길은 거의 완주했고 ,제주도 올레길 은 반 정도 돌아봤지만해파랑길은 처음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11시 가까이 맹방해수욕장에 도착을 합니다.조금 걷다 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이 비가 오늘 걷기 끝날 때까지 내립니다.죽서루, 그러니까 관동에 있는 루? 는 모두 경치 좋은 바다에 위치하는 데 유일하게 강을 배경으로 있는 게 죽서루라고 들었습니다.32코스에는 아주 조금 떨어져 있지만 저는 가보기로 합니다.볼 것 별로 없는 삼척에 그래도 여기는 유적지라...32코스 하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여기 봉수대 보고 산길로 내려와서 작은 구름다리 지나고 도로로 내..

둘레길 2024.10.29

우이령길 맨발 걷기(뱀조심)

요즘 갑자기 산행 때 맨발로 다니는 분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지만 별 신경 쓰지 않았거던요. 그런데 사흘 전 혼자 칼바위로 올라서 용암문으로 내려올 때 대동문 근처에서 맨발로 다니시는 분이 보여서 맨발 산행에 대해서 물어보니 아주 만족하다는 말을 듣고 저도 해보기로 합니다. 맨발 산행은 우이령 길이 딱 인 것 같아서 어제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우이령길에 들어갑니다. 안내소 지나서 콘크리트 도로가 끝나는 곳쯤 오니 비도 꽤 세차고 천둥소리도 나서. 맨발 걷기 포기하고 집에 오고 오늘 또 도전을 했습니다. 오늘은 마누라도 함께 가기로 합니다. 처음으로 맨발 걷기를 해봤습니다. 맨발로 다니다 보니 길에 돌출하는 돌이나 장애물 때문에 밟는 땅을 유심히 봐야 하고 또한 어제 비가 와서 숲이 ..

둘레길 2023.09.14

소나무길-순례길-흰구름길

정오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우산 한 개 들고 우이 역부터 걷기 시작합니다. 역시 정오 지나니 비가 약하게 옵니다. 내려갈까 하는 마음도 생겨서 솔밭공원까지 내려왔다가 비가 조금 멈춰서 다시 순례길로 들어갑니다. 우산 쓰고 둘레길 천천히 걷다가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니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네요. 시간 참 잘 맞췄습니다.

둘레길 2022.08.19

8/4 화계사-우이령

날씨가 덥기는 했지만 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오늘 코스는 화계사 둘레길로 해서 우이령까지가 목표입니다. 오늘 덥기는 진짜 덥네요. 땀이 그냥 줄줄 흐른다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배낭에 수건 걸고 다니는 사람들을 극혐 하고 한 번도 배낭에 수건을 걸고 산행을 하지 않았지만 며칠 전부터 저는 수건을 배낭에 걸고 산행을 했습니다. 어차피 혼자 산행이라 볼 사람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손수건으로는 감당이 되지를 않았고요. 오늘 하산 중에 보니 배낭에 걸린 수건이 푹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린 것 같습니다. 날씨 좀 풀릴때 까지는 수건 걸고 산행해야겠습니다. 집에 와서 샤워하는데 천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레길 2022.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