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4

생 초보의 좌충우돌 진공관앰프 수리기

몇 달 전에 구입한 MC-100B앰프를 잘 듣다가 어느 순간부터 왼쪽 스피커에서 웅~ 하는 귀에 아주 거슬리는 잡음이 생겼습니다. 처음 딱 떠오르는 생각은 역시 중국산이구나 생각이 들었고요. 수리비 생각과 이 무거운 것 들고 수리점에 갈 생각 하니 머리가 복잡했던 기억이 납니다. 원인을 찾다가 보니 제가 정말 바보짓을 해놓았던 게 보입니다. 왼쪽 스피커 뒤의 연결선을 반대로 연결을 해놓았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자괴감이 들더군요.(아마 한 달 전쯤에 다른 스피커 잠깐 물려보고 다시 jbl스피커로 연결했을 때 반대로 연결했던 것 같습니다.) 제대로 연결하니 그래도 똑같이 웅~ 하는 잡음이 심합니다. 고장이구나 하는 생각에 바보 같은 나 자신이 미워지기 시작합니다. 제가 그렇게 연결했다는 거에 도저히 믿지를 ..

오디오 2021.03.05

앰프 업그레이드

역시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진공관의 소리에 꽂혀서 여기저기 찾아봅니다. 작은 진공관 앰프로 음악 들으면서 참 좋다는 생각은 가졌지만, 한편으론 힘이 약하고 입력 단자가 1 개라서 많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이제껏 사용하던 저렴이 중국산 진공관 키트도 소리가 좋으니 굳이 비싼 유럽제나 미국제 말고 말고 중국산도 가성비가 좋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중국산 진공관 앰프 중에 아마존 같은 데에서도 높은 평판 있는 야친 MC-100B 앰프에 관심을 가지고 찾다가 구매대행에서 구매를 합니다. 93.1 라디오 앱을 연동시켜놓고 다른일 보고 있는데 어느날인가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이 스피커에서 나오는데, 그때 생각 드는 것은 내 앞에서 격정적으로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디오 2020.12.16

진공관 앰프 입문

18 만원 주고 산 6n2 6p1 진공관 앰프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6n2 6p1이 무슨 말인지 잘 모르지만 아마 진공관 이름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 전에 유튜브를 보다가 이 진공관에 대한 리뷰를 듣고 선뜻 구매를 했습니다. 30 년 전부터 우리 집에 있었던 마란츠 리시버는 청계천 황금 전자에서 22만 원에 수리하고 듣다가 2년도 안되어서 고장이 나서 창고로 들어가고 아쉬운 대로 중국산 블루투스 라디오로 겨우 음악을 들었거던요. 저는 진공관앰프에 대해서 편견이 많이 있었나 봅니다. 진공관 앰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던 것도 있었고요 웅~하는 잡음이 많이 난다는 잘못된 소문을 많이 들었고. 진공관앰프는 비싸기도 하고요. 저같이 바꿈질 못하고 간편하게 음악 듣는 사람에겐 복잡한 게 싫었거던요. 무엇보..

오디오 2020.11.25

고장난 빈티지오디오 살리기

10여 년 간 간편하게 듣던 피셔 150T 리시버가 왼쪽이 소리가 약하게 나오는 증세가 생깁니다. 집에 있을 때 온종일 FM 음악 방송 또는 컴퓨터에 있는 음악을 DAC에 연결해서 듣곤 했는데 고장이 나니 많이 아쉽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마음 바뀌어 마란츠 리시버를 수리하고 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이상의 수리비(이십여만 원)가 나와서 좀 망설여지긴 했지만, 수리하고 집에 갖다 놓으니 부드러운 소리의 피셔와 또 다른 마란츠 2245 만의 또 다른 힘찬 느낌이 참 좋습니다. 한때는 턴테이블로도 음악 듣고, CDP로도 음악을 들었지만, 나중에는 이런 것도 귀찮아져서 집에 있을 때는, 피셔 리시버로 FM 라디오나 아니면 컴퓨터에서 내려받은 음악을 DAC로 연결해서 듣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CD나 엘피판..

오디오 201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