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18

청학동-삼신봉-상불재-삼성궁입구

청학동-삼신봉 코스는 3년째 해마다 찾고 있습니다.그만큼 제게는 매력적인 코스라서 그렇습니다.오늘은 상불재에서 삼성궁으로 하산코스입니다. 사당역에서 06:50에 출발해서 여기 청학동에 11:15쯤에 도착을 합니다.멀긴 머네요.예전의 한적한 삼성궁이 아니네요.평일인 수요일인데 버스가 5대 정도 왔고 승용차가 가득이고 인파가 많이 붐빕니다.이젠 완전 관광지가 된 것 같아요. 저는 거의 혼자 산행이라서 하산 후에 혼자 식당에 가면 눈치를 주는 데가 있기도 하고 심지어는 판매 거부도 당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혼자서는 관광지 식당을 잘 가지 않습니다.그래서 항상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종류를 사서 식사대용으로 하다가 이것도 물리고 배낭 안에 반찬 냄새도 나고...그러다 파스타를 도시락으로 싸가지고 와서 먹었더니 ..

지리산 2024.10.31

2024 성삼재-반야봉 왕복산행

성삼재-반야봉, 작년 7월에도 다녀왔고 재작년에도 다녀오고...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가는 곳입니다.안내산악회 홈페이지 뒤지다 보니 이 코스에 좌석도 남아서 신청을 했습니다.다른 때와 달리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발목부상과 여름폭염으로 인해서 100일 이상 등산을 쉬었고 요즘은 북한산 둘레길 정도의 업다운이 별로 없고 짧고 편한 코스만 했는데18킬로 이상의 거리를 다녀오는 게 조금은 부담이 되었습니다.그래도 노고단고개에서 임걸령까지의 거의 평지 같은 길이 생각났었고오랜만에 가을의 지리산 냄새도 맡고 싶어서 도전을 해보기로 합니다.   리라이브, 오래전에 다운 받았지만 한달에 몇 달러식 내는 유료라서 사용을 안했다가 오랜만에 다시 해보니 저화질의 무료버전도 있네요. 사용방법은 그냥 제가 사용하는 가민 또..

지리산 2024.10.11

지리산 서북능선(성삼재-바래봉-인월)

지리산 서북능선은 가끔 자주 가는 코스입니다.재작년 5/15에 성삼재-인월을 다녀왔고 작년 봄에는 전북학생회관-바래봉-용산마을 다녀오고올해 1월에도 학생회관-바래봉-용산마을을 다녀왔습니다. 4월 말에 성판악-백록담-관음사도 다녀오고 며칠 전엔 화악산도 다녀왔으니 23킬로 산행에살짝 자신감이 생겨서 도전을 해봤습니다.5월 20일 03:30쯤에 성삼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재작년 이맘때만 달리 날씨가 꽤 포근합니다.작은 고리봉입니다. 올해는 춥지를 않아서 여기 작은 고리봉에서 껴입은 옷을 다 벗고반팔 셔츠 하나로 오늘 산행을 마쳤습니다.그러니까 노고단 기온이 재작년 이맘때엔 04도였고 오늘은 14도였습니다. 재작년엔 정령치 지나서 까지 겨울 스웨트 입고 산행을 하였거던요. 서북능선에서 가장 높은 만복..

지리산 2024.05.20

전북학생회관-세동치-바래봉-용산마을

작년 5월의 철쭉이 활짝 피었을 때 똑같은 코스를 다녀오고 어쩌다 보니 올해 처음으로 지리산 서북능선의 바래봉을 가기로 합니다. 고속도로가 막혀서 11:25에 전북학생회관에 도착을 합니다. 여기는 해발 650미터 정도 됩니다. 어차피 운봉이 해발 500미터 정도 되니까요. 역시 저는 지리산에 들어오면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눈도 다 녹고 꽃도 없고 별로 볼 것도 없지만... 그래도 여기에서 이런 장면을 볼 때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몇 달 전에 지리산 남부능선의 삼신봉 다녀오고 올해는 처음으로 지리산 바래봉에 다녀왔습니다. 능선길 내리막 응달진 곳에는 빙판길이 많았고 특히 용산마을로 하산하는 임도길은 완전 빙판이네요. 아이젠 차고도 벌벌 떨면서 내려왔는데 아이젠이 없었다면 정말 아찔했을 것 같..

지리산 2024.01.16

구형왕릉-왕산-필봉산-동의보감촌

올해 5월 지리산둘레길 동강-수철 구간을 지날 때 쌍재 전망대에서 구름에 덮인 왕산을 본 기억이 납니다. 오늘 그 왕산을 가기로 합니다. 사당 07시 출발해서 여기 구형왕릉 주차장에 10시 40분쯤에 도착을 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서울은 영하 10도가 넘었지만 여긴 역시 남쪽이라 따뜻하네요. 등산도 별로 춥지도 않았고 바람도 별로 불지 않은 산행하기 좋은 날인 것 같아요. 왕산, 산도 참 좋고 경치도 좋고 역시 지리산의 줄기인 것 같아요. 다음에 꽃 필 때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젠은 필봉산 오르고 내릴 때만 사용했습니다.

지리산 2023.12.19

청학동-삼신봉-쌍계사

작년에 지리산 삼신봉을 두 번 지났지만  올해는 처음 갑니다.06:40분 사당에서 출발해서 11시 15분쯤에 청학동 주차장에 도착을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상하게 여기 불일산방 근처에 뱀이 많습니다 여기에 독사 주의 하라는 안내표지도 보이네요. 저도 여기 지나면서 뱀을 몇 번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저기 있는 돌탑들이 뱀들이 살기에는 좋은 장소 같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 산방과 불일폭포 근처를 조선시대에는 여기와 불일폭포를 청학동 곧 유토피아 이상향으로 생각하고 선비나 권세가들이 많이 찾았던 곳입니다. 그때 벼슬아치들은 걷지를 않고 남여라고 불리우는 대나무 가마를 타고 유람을 했거던요.그들의 산행기록을 보면 가마에 타고 있어면 가마를 메고 있는 젊은 중의 숨소리가 씩씩 거리는 소리가 ..

지리산 2023.11.14

직장동료와 지리산둘레길 주천-운봉

가끔 사는 이야기 하는 전 직장 동료와 지리산둘레길이나 같이 가볼까 말을 했더니 흔쾌히 함께 걷고 싶다고 해서 실행하기로 합니다. 10/16 용산역 08:39 출발해서 남원에 10:45 도착해서 택시 타고 주천면 둘레길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러명이 함께 자다 보니 좀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정신없이 자고 아침에 무인 커피 판매점에서 커피 한 잔씩 빼서 또 걷기 시작합니다.

지리산 2023.10.18

지리산둘레길 송정-가탄

지난번 원부춘-가탄은 갑작스러운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서 산행 취소를 하고 2주 기다려서 송정-가탄을 가기로 합니다. 원래 가탄-송정이지만 타고온 버스가 송정 근처엔 주차가 안된다고 반대로 가기로 합니다. 이번 코스가 힘들다는 검정라인이고 제가 등산을 소홀히 해서 좀 걱정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습도 높은 여름처럼 힘들진 않았습니다. 바람이 솔솔 불고 날씨도 알맞았고 산길도 정겨웠습니다.

지리산 2023.10.02

(지리산둘레길) 대축-원부춘

지리산둘레길 대축-원부춘 구간을 가기로 합니다. 입석마을에서 윗재까지 꽤 힘들었습니다. 계속된 가파른 오르막 때문에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해발 11미터에서 650미터 까지는 계속되는 가파른 오르막입니다. 둘레길이 아니고 등산을 한 것 같았습니다. 할 때는 힘들지만 그래도 산행을 끝내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시원한 맥주 마시면 이보다 더한 행복이 없는 것 같아요.

지리산 202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