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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평화의길

작년 겨울에 의도치 않게 산행 때마다 만났던 지긋지긋한 폭설 속의  눈산행을 올겨울에는  둘레길로 피신하기 위해서 해파랑길을 답사차 두 번 다녀왔습니다. 자연과 도시가 함께 공존하는 둘레길 속의 도로를 걷는 것도 편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꽤 매력 있더군요.그래서 새로 생긴 'DMZ 평화의 길'을 따라가기로 해서 오늘 왔습니다.괜찮으면 멀리 가는 해파랑길 말고 가까운 평화의 길을 가려고요. 평화 전망대에서부터 걷는 것인데.. 산악회 운영진의 실수인지 아니면 군부대와의 소통이 안되어서 그런지 몰라도민통선 검문소 앞에서 한 시간 정도 대기를 하고 버스 타고 전망대 마당에 겨우 올라가서 다시 버스에 타서 내려옵니다.그러니까 오늘 평화의 길 걷기는  첫 구간인 전망대부터의 걸음이 아닙니다.   버스로 가다가 ..

해파랑길 45코스

두 번째 해파랑길입니다.등산처럼 땀 흘리지 않고 도시와 바닷길을 걷는 것도 꽤 매력 있는 것 같습니다.이번 겨울에는 제가 폭설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눈산행을 피해서 해파랑길 또는다른 둘레길 같은 곳을 다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고무엇보다 오늘은 영랑호를 한 바퀴 도는 것이라 옛 추억을 생각해서 꼭 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장사항산행 트렉 동영상 속초에는 자주 왔지만 영랑호에는 거의 35년 만에 다녀왔습니다.엊그제 같이 생생한데...

용문골입구-대둔산-수락주차장

산악회 홈페이지를 뒤지다가 대둔산 산행에 1인석 자리가 하나가 비었기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산행신청을 해서 오늘 대둔산에 왔습니다.대둔산, 오래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케이블카 타고 대둔산 관광으로 갈 기회가 있었지만 차질이 생겨서 못 갔어요. 그렇지만 오늘은 대둔산에 갑니다.저는 오른쪽으로 가서 삼선계단을 올라서 하얀 탑이 보이는 정상인 마천대까지 가야 합니다.여기서부터 케이블카 타고 온 관광객이 평일인데도 많이 붐빕니다.  요즘 산행 할 때마다 저녁에 오일 파스타를 만들어서 아침에 날진 반찬통에 싸가지고 가니산행 후에 식당 찾는 고민 없어도 되고도착지 근처에서 파스타로 요기를 하면 이게 서울 도착까지 배가 든든해서 아주 좋더군요.사실 불어서 툭툭 끊어지고 맛은 없습니다. 맛이 아닌 배를 채우는 자세로....

한국 산 2024.11.07

청학동-삼신봉-상불재-삼성궁입구

청학동-삼신봉 코스는 3년째 해마다 찾고 있습니다.그만큼 제게는 매력적인 코스라서 그렇습니다.오늘은 상불재에서 삼성궁으로 하산코스입니다. 사당역에서 06:50에 출발해서 여기 청학동에 11:15쯤에 도착을 합니다.멀긴 머네요.예전의 한적한 삼성궁이 아니네요.평일인 수요일인데 버스가 5대 정도 왔고 승용차가 가득이고 인파가 많이 붐빕니다.이젠 완전 관광지가 된 것 같아요. 저는 거의 혼자 산행이라서 하산 후에 혼자 식당에 가면 눈치를 주는 데가 있기도 하고 심지어는 판매 거부도 당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혼자서는 관광지 식당을 잘 가지 않습니다.그래서 항상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종류를 사서 식사대용으로 하다가 이것도 물리고 배낭 안에 반찬 냄새도 나고...그러다 파스타를 도시락으로 싸가지고 와서 먹었더니 ..

지리산 2024.10.31

해파랑길 32코스

산악회 홈페이지를 뒤지다가 해파랑길 코스가 있네요 해파랑길이 궁금해서 참석하기로 합니다.북한산 둘레길은 정식으로 두 번 돌았고, 지리산 둘레길은 거의 완주했고 ,제주도 올레길 은 반 정도 돌아봤지만해파랑길은 처음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11시 가까이 맹방해수욕장에 도착을 합니다.조금 걷다 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이 비가 오늘 걷기 끝날 때까지 내립니다.죽서루, 그러니까 관동에 있는 루? 는 모두 경치 좋은 바다에 위치하는 데 유일하게 강을 배경으로 있는 게 죽서루라고 들었습니다.32코스에는 아주 조금 떨어져 있지만 저는 가보기로 합니다.볼 것 별로 없는 삼척에 그래도 여기는 유적지라...32코스 하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여기 봉수대 보고 산길로 내려와서 작은 구름다리 지나고 도로로 내려오면 ..

민둥산-지억산-화암약수

민둥산, 작년 5월에 두위봉-민둥산 연계산행으로 다녀온 곳이지만오늘 산행은 두위봉은 빼고 민둥산-화암약수까지의 능선길입니다. 사실 민둥산에서 화암약수까지의 능선길이 궁금하기도 하였거던요.지억산 가려면 여기 노란 차단문을 위치 잡아서 올라가야 합니다. 저도 전혀 몰랐는데 사람들에게 물어서 알았습니다.  Relive가 제 가민시계와 연동되어서 만들어졌습니다. 무료버전이지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민둥산-화암약수,  처음 민둥산 오를 때 꽤 힘들었지만 그 외에 능선길은 편안하고 좋았습니다.다만 아침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 길이 매우 미끄럽고 질퍽 거렸습니다. 조심을 했지만 두 번 미끄러졌고 다행히 다치지 않았습니다. 오늘 집에서 나올 때 봄가을용 셔츠를 입을까 하다가 갑자기 기온이 내려간 관계로 5~6년 전에 ..

한국 산 2024.10.24

2024 성삼재-반야봉 왕복산행

성삼재-반야봉, 작년 7월에도 다녀왔고 재작년에도 다녀오고...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가는 곳입니다.안내산악회 홈페이지 뒤지다 보니 이 코스에 좌석도 남아서 신청을 했습니다.다른 때와 달리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발목부상과 여름폭염으로 인해서 100일 이상 등산을 쉬었고 요즘은 북한산 둘레길 정도의 업다운이 별로 없고 짧고 편한 코스만 했는데18킬로 이상의 거리를 다녀오는 게 조금은 부담이 되었습니다.그래도 노고단고개에서 임걸령까지의 거의 평지 같은 길이 생각났었고오랜만에 가을의 지리산 냄새도 맡고 싶어서 도전을 해보기로 합니다.   리라이브, 오래전에 다운 받았지만 한달에 몇 달러식 내는 유료라서 사용을 안했다가 오랜만에 다시 해보니 저화질의 무료버전도 있네요. 사용방법은 그냥 제가 사용하는 가민 또..

지리산 2024.10.11

(오서산) 성연마을-오서산-상담주차장

오서산, 7년 전쯤에 백대명산하는 직장 동료와 얼떨결에 갔다 온 코스입니다.그때 기억으론 편하게 올라갔고 산행 중에  사람들을 한 명도 보지 못했던 기억이 전부인 것 같아요.제 블로그 찾아보니 다녀온 기록도 없네요. 오늘 29일 일요일은 안내산행을 잘 가지 않지만 마누라가 오늘 친구 모임한다고 비켜달라고 해서 부랴부랴일요일 산행코스를 찾아보고 좀 편하게 보이는 오서산을 가기로 합니다.     오서산에 다녀왔습니다. 7년 전 산행 했던 기억은 아주 쉬웠고 편하게 올라갔던 기억이었지만오늘은 꽤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때에 비해서 몸도 많이 살찌고 늙기도 하고무엇보다 이번 여름에 발목부상과 너무 더워서 산행 자체를 세 달을 쉬어서 근육이 빠져서더 그런 것 같네요. 오늘 산행이 좀 힘이 좀 들었어도 다녀오니 참..

한국 산 2024.09.30

곰배령

5월 30일 소백산 산행 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산행을 한 달 쉬고여름 날씨가 더워서 두 달 더 쉬었습니다.그러다 보니 다리 힘도 약해져서 장거리 산행이 겁이 납니다.그래서 힘들지 않은 산행코스를 찾다 보니안내산악회 산행 코스 중에 곰배령 코스가 있어서 신청을 했습니다. 곰배령, TV나 유튜브에서 많이 보고 들었지만 가보진 않았습니다.수요일이고 습하고 더워서 그런지 몰라도 며칠 전인데도 곰배령 탐방예약신청도 가능하네요. 09:40에 주차장에 도착해서 안내소에서 예약확인과 주민증 확인하고 빨간 통행 패스를 받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저는 1코스로 올라가서 2코스로 하산을 하려고 합니다.파란 길 1코스는 길이 넓고 오르내림이 적고 편한 길입니다.빨간 2코스는 하산길인데 거의 등산코스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

한국 산 2024.09.12

진관사입구-응봉능선-사모바위-구기터널

올해 5월 31일 소백산 산행 이후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당분간 산행을 멈추었습니다.한 달 정도 쉬다 보니 발목은 나았지만 한 여름이라 좀 쉬기로 하다 보니...여름의 뜨거운 날씨와 겹쳐서 100일 가까이 산행을 안 했습니다.새벽에 우이동에서 둘레길로 화계사까지의 1~2시간  둘레길 탐방은 가끔 하긴 했지만 정상적인 산행은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에 제주도에서 산행을 같이한 직장동료들이 산행을 하자고연락이 옵니다.거의 백일만에 둘레길 걷기가 아닌 등산을 하기로 합니다.   10시쯤에 연신내역 근처의 빽다방에서 만나서 커피 한 잔 하고 7211 버스를 타고 진관사 입구에 내려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몇 달 만의 둘레길이 아닌 산행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역시 다리가 후들거리고 힘드네요.구기터널 방향으..

서울 경기산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