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토요일, 마누라와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오늘은 백사실계곡에서 북악산으로 해서 형제봉으로 가는 코스로 가보기로 합니다.
신영동 자하주택 옆에서 백사실 계곡으로 올라갑니다.
백석동천
지난번에 지나갔던 샘터 코스가 아닌 이번에는 조금 다른 오른쪽 백석동천 코스로 갑니다.
이 코스로 올라가다보니 도로가 나오고 주택과 도심민박 등 마을이 나옵니다.
끝까지 올라와서 군부대 옆길로 올라가다보니 팔각정 가는 차도가 나옵니다.
팔각정
옛날 드라이브 코스중 으뜸이었던 곳인데...지금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코스로 변한것 같기도 합니다.
팔각정 근처의 화원
오늘 조망이 참 좋습니다.
오른쪽의 불암산과 왼쪽의 수락산
저 뒤에 희미한 산이 계양산입니다.
산에서 볼때는 선명하게 보였는데, 사진으로 보니 희미합니다. 역시 폰 카메라의 한계입니다.
보현봉과 북한산
왼쪽의 수락산과 불암산
면도라도 하고 올껄
원래 계획대로 형제봉 코스 쪽으로 가는중에 북악산 오기도 드문데
북악산이나 한바퀴 돌기로 즉흥적으로 바꿉니다.
보라색의 형제봉 코스가 아닌 분홍빛 라인의 김신조 루트길로 가기로 합니다.
역시 이 길로 오길 잘했습니다. 맨날 지나가는 형제봉 코스보다 이런 코스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남산이 눈앞에 보입니다. 왼쪽 전봇대 같이 길쭉하게 보이는 롯데월드 빌딩도 흉물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오른쪽 저 성곽을 따라 갈 예정입니다.
뒤로 남산과 관악산이 보입니다.
아~ 이곳이 오랫동안 막혀있었군요.
노무현 정권때 처음으로 개방이 되었군요.
숙정문으로 갈까하다가, 다시 올라가기 뭐해서 삼청각 앞으로 가다가 보니 도로입니다.
산에와서 차도로 가기 싫어서 옆의 성벽으로 따라가기로 합니다.
이 성벽을 따라 혜화문 까지 가기로 합니다.
우리는 한양도성을 돌기로 합니다
왼쪽은 성북동 같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나온 팔각정도 보입니다.
경신고? 옆으로 해서 후문쪽 까지 걸어나오다 보니 오래된 성벽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성벽이 끊어지기도 하고 아니면 성벽위로 주택이 많이 지어져 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혜화문입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차도 건너면 낙산코스가 있습니다. 이 코스는 동대문 흥이지문 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 하기로 하고 집으로 갑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한성대역 5번 출구에서 나와서 혜화문으로 해서 또는 동대문에서 역으로 거슬러 올라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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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선은 지난번에 다녀간 백사실 계곡에서 샘터로 해서 형제봉으로 넘어가는 코스 입니다.
오늘은 파란선입니다. 지난 산행과 겹친 부분도 있기도 합니다.
개나리가 멀리 있지 않군요. 여기도 꽃천지네요.ㅎㅎ
이사 가기전에 여기 사진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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