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의도치 않게 산행 때마다 만났던 지긋지긋한 폭설 속의 눈산행을 올겨울에는 둘레길로 피신하기 위해서 해파랑길을 답사차 두 번 다녀왔습니다. 자연과 도시가 함께 공존하는 둘레길 속의 도로를 걷는 것도 편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꽤 매력 있더군요.그래서 새로 생긴 'DMZ 평화의 길'을 따라가기로 해서 오늘 왔습니다.괜찮으면 멀리 가는 해파랑길 말고 가까운 평화의 길을 가려고요. 평화 전망대에서부터 걷는 것인데.. 산악회 운영진의 실수인지 아니면 군부대와의 소통이 안되어서 그런지 몰라도민통선 검문소 앞에서 한 시간 정도 대기를 하고 버스 타고 전망대 마당에 겨우 올라가서 다시 버스에 타서 내려옵니다.그러니까 오늘 평화의 길 걷기는 첫 구간인 전망대부터의 걸음이 아닙니다. 버스로 가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