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산

직원들과 함께한 산행

김동면 2022. 3. 24. 13:37

오랜만에 옛 직장의 직원들의 산행에 초대를 받습니다.

원래는 숨은벽을 가기로 했지만 거의 모두가 체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불광동에서 시작하는 북한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우리가 예전에 교과서에서 배웠던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대부분 가보지를 못했다고 해서  비봉을 가보기로 합니다.

 

코뿔소바위
오래전에 와이프랑 올라 갈 때도 쉽게 갔던 생각만 했는데... 오늘은 생각이상으로 사람들이 무서워합니다. 무서워 할만합니다. 릿지산행은 전혀 해보지 않았어니까요.
진품과 비슷하게 만든 클론 진흥왕순수비 비석입니다.1.000년 전에 만들어졌고, 조선시대때 추사 김정희 선생도 여기를 다녀갔던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이 비석은 모조품입니다. 진품은 국립박물관에 보관하고 있고요. 예전에는 현재처럼 진품같이 생긴 모조품이 아니고 조잡한 모조품 비석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들이 한 마디씩 합니다. 옛날 사람들 여기까지 비석을 올리려면 힘들었겠다. 신발도 짚신을 신고...

 

산행 후 사람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오래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진흥왕 순수비를 직접 올라가서 봤다는 것에 버킷리스트를 했다는 사람도 있었고요.

모두 만족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려와서 삼겹살에 소주 열심히 먹고 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