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에서 사당까지 (나의 첫 GPS앱 사용기)

 

 

 아이폰4로 찍은 사진 

 

 

 

 

Name:		Track 003
Date:		2010. 9. 29. 9:32 am
Map: (valid until Oct 28, 2010)		View on Map
Distance:		12.8 kilometers
Elapsed Time:		3:07:06
Avg Speed:		4.1 km/h
Max Speed:		8.4 km/h
Avg Pace:		14' 38" per km
Min Altitude:		7 m
Max Altitude:		621 m
Start Time:		2010-09-29T00:32:05Z
Start Location:
	Latitude:	37.434230º N
	Longitude:	126.903586º E
End Location:
	Latitude:	37.473511º N
	Longitude:	126.975948º E

 

같이 있는 산방의 산우와 지리산 빗점골 산행 중에 길을 잃었었다.

길도 없는 조릿대를 헤쳐나가면서 현재 우리의 위치가 궁금했지만 짐작을 못했다.

다만 계속 올라가다 보면 토끼봉이 나올 것 정도로 생각했다.

그때 한분이 아이폰에서 이 프로그램을 동작시키니 현재 우리의 위치가 나왔다.

난 한눈에 확 반해버렸다.

안그래도  저렴한 고도계 시계가 믿음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고, 나중에 산악용 gps를 염두에 두고 몇몇 gps카페에

가입까지도 했었었다.

산악용 지피에스 바로 포기하고 아이폰으로 가기로 했다.

 

예약한 아이폰4 기능을 익히자마자 이 어플을  제일 먼저 구입했다. 2.99불

아직 사용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다른 곳에서 가져온 지도를 이 어플에 넣는 법도 모르고 글자찍어 넣는법도 모르고...

그렇지만 천천히 배우게 될 거로 믿고 몇 번의 동네 뒷산에서 시험하고 어제 혼자 관악산을 돌았다.

 

석수역 앞 편의점에서 지피에스를 켜고

석수역-삼성산-무너미고개- 학바위능선-연주대-지도바위-사당역

총 거리 12.9킬로 평균속도 4.1킬로미터 최저 해발 7미터 최고 해발 621 출발시각 09:32분 도착시간은 안 나오네?

메일 받은 시각이 13:50분이니 한시 반쯤에 내려온 것 같다.

 

4.000원도 안 되는 이런 어플이 얼마나 놀라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