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산

13성문 돌아보기

김동면 2012. 3. 9. 11:01


빡센 산행을 거의 안하고 가까운 동네 뒷산이나 아니면 근무지 근처의 삼성산이나 두세시간 산행만 하다보니..

가끔씩 가는 지리산행에도 힘이 벅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으럼의 극치를 보이다, 이러면 안되겠단 생각으로 조금 긴 산행인 북한산 13성문을 시도해봤습니다.

재작년 13성문 이후에 오랜만에 해봅니다.



북한산성 입구에서 출발하여 첫도착지 1920년 경 홍수로 없어졌던 수구문지라고 합니다.

처음대문인 대서문 입니다.

원래 정석으로 하려면 왼쪽 계단을 따라 의상봉으로 올라가야 하지만...중성문을 지나기 위해서 임의대로 갑니다.

이 다리 건너에는 작년 까지만 해도 고기냄새 심하게 풍기며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쉼터가 생겼네요.

여기서 앞의 남자를 따라가면 중성문이 나오고 옆의 법용사로 들어가서 국녕사로 올라가면 가사당암문이 나옵니다.

앞의 그 학생에게 찍어달라고 해서 찍었습니다.ㅋ

둘째 대문 중성문

세째문 가사당암문

가사당암문 근처에서 바라본 용암문 근처입니다. 오른쪽 위에 동장대가 보입니다.

부처님 뒷모습이 보이는 국녕사와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여기서 부터 눈이 시작됩니다.

지난 1일에도 북한산 왔을때는 눈이 전혀 없어서...항상 가지고 다니던 아이젠을 빼놓고 나왔습니다.

그런데....며칠전에 내린 비가 여기선 눈으로 내렸더군요. 

빙판길이 위문까지 계속 됩니다.

덕분에 아찔하게 정신 똑바로 차리고 걸었습니다.

막걸리 안가져오길 천만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ㅎㅎ

네째문 



다섯째 문



여섯째문 

일곱째 문

멀리 백운대가 보입니다.

여덟번째 문

아옵번째 문

동장대에서 김밥과 달걀로 요기를 합니다.

조금전에 지나왔던 능선입니다.

열번째 문

깃발 보이는 백운대

원효봉과 염초봉

만경대 뒷길에서 본 노적봉입니다.

이곳 만경대 뒷길은 항상 사람이 붐볏는데....

오늘은 마주친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아마 백운대로 올라온 사람들이 얼음과 눈 때문에 이곳을 지나길 모두 포기 했나봅니다.

어렵게 어렵게 열한번째 문 위문을 왔습니다.ㅎㅎ


열두번째 문 북문

 


건너편이 아침에 지나간 능선입니다.

오른쪽에 의상봉 용혈 용출....

왼쪽의 백운대 만경대 그리고 노적봉

13번째 마지막 문이며 시체를 내보낸다는 시구문에 도착합니다.

오른쪽 성벽따라 첫시작했던 수구문지로 내려갑니다.

 

Name: Track 021
Date: 2012. 3. 8. 9:13 am
Map:
(valid until Sep 3, 2012)
View on Map
Distance: 14.1 kilometers
Elapsed Time: 2:54:36
Avg Speed: 4.9 km/h
Max Speed: 9.8 km/h
Avg Pace: 12' 22" per km
Min Altitude: 61 m
Max Altitude: 710 m
Start Time: 2012-03-08T00:13:37Z
Start Location:  
  Zone: 52S
  Meter Square ID: CG
  Easting: 18888
  Northing: 69847
End Location:  
  Zone: 52S
  Meter Square ID: CG
  Easting: 19366
  Northing: 69468


수구문지 근처에서 motion X를 보낸 시간이 15:19 분이니..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오랜만에 혼자서 좀 긴산행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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