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일 전 이곳을 다녀오고 산길이 호젓하고 완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눌과 같이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버스 두번 갈아 타고 퇴계원 초등학교 앞에서 내려서 가기로 합니다.
들머리에서 조금 올라가면 나오는 이정표 입니다.다음에 언젠지 모르지만 극동아파트 쪽에서 올라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즈막한 숲길입니다.
곱돌산 정상 헬기장입니다.
이젠 퇴뫼산? 퇴메산(지도상으론 퇴메산으로 나옵니다.)으로 갑니다.
길이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입니다. 산행중에 혼자 가면 좀 으시시 한 느낌이 들것 같습니다.
산 곳곳에 공원묘지 같은 무덤이 즐비합니다.
오늘이 토요일인데 산행중에 곱돌산 정상 이후 에는 산객을 한 명도 만나지 못합니다.
다만 공원묘지에서 매장하는 일행들만 만날뿐..
퇴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아마 이 산행중에 제일 가파른 길 같습니다.
이 근처가 산성터이다라고 했는데...제가 보기에는 집터 같기도 합니다.
아마 여기에 화전민 터 같은 마을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그러면 샘물이 있어야 할텐데...
여기가 산성터라고 합니다. 우리는 여기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정상
사금파리를 보니 마을터 같기도 합니다.
여기서 헛갈릴것 같습니다.
빨리 하산 하려면 여기 이정표에 10.4킬로 남았다는 곳으로 내려와야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그날 갔던 트렉이 있어서 이 쪽으로 내려왔지만...처음 이곳에 가는 사람은 옛성산길로 갈 것 같습니다.
그길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여기로 내려가는 것 보다 더 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에코랜드 수영장이 보입니다.
여기에서 33-1 버스가 당고개 역으로 가네요. 우리는 내려오자 마자 차가 있어서 빠르게 당고개로 왔습니다.
정신없이 버스를 타고 버스안에서 스틱 접고 하다보니 지피에스 스톱을 늦게 시키니 전 속도가 31.3 킬로가 나오네요.ㅎㅎ
오늘 토요일인데도 산행내내 한명의 산객을 만난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산길이 너무 한적해서 혼자 가기는 좀 그런 산 같습니다.
비오는 날 혼자 이곳 지나가긴 으시시 할 것 같네요.
이제껏 마누라와 둘이서 산행하면서 지리산이던 어느 산이던간에 이렇게 오싹한 느낌을
받은 산은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 산행은 혼자 가지 말고 여럿이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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