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산

우이역-진달래능선-대동문-백운대피소-우이동

김동면 2022. 4. 14. 14:55

오늘은 좀 일찍 9시 반쯤 집에서 나와서 우이 역으로 갑니다.

화계사에서 칼바위로 바로 올라가려고 해도 가파른 오르막이 부담스러워서 

좀 편하게 가려고 우이동 둘레길과 사면길로 해서 진달래 능선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시작부터 연두빛 나무잎이 기분 좋게 합니다.
산벚꽃과 연두빛 나무잎이 어우러졌습니다.
이 동네 사람들만 다니는 오솔길입니다. 저는 이 길이 좋아서 자주 찾는 길입니다.
진달래 능선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진달래와 인수봉
오늘 진달래 능선의 이름대로 진달래가 만발합니다. 사실 진달래 능선에 다녀도 이렇게 진달래가 핀 적을 본 적이 없어서 이름만 진달래 능선이라고 말하고 다닌 것이 부끄럽네요.
이름 그대로 진달래가 만발합니다.
대동문에 도착했습니다. 칼바위로 해서 집으로 갈까 하다가 능선따라 가기로 합니다.
딱 이맘때만 볼 수 있는 연두빛 잎새입니다.
용암사지 옛 북한산 대피소 자리입니다.
백운대
앞쪽부터 원효봉과 염초봉
노적봉, 북한산성 입구에서 보면 큰 바위 봉우리지만 이렇게 뒤에서 보면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백암봉암문에 나와서 성벽을 찍었습니다.
백운대피소, 여기서 먹었던 따끈한 국수와 막걸리 한 잔이 그립습니다.
길이 예뻐서

오랜만에 산행같은 산행을 했네요.

이틀 전에 동내 뒷산을 다녀와서 그런지 오늘은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바람 많이 불고 추워서 정상 근처에선 거의 쉬지 않고 하산하면서 해발이 낮은 따뜻한 데서 쉬다가 내려왔습니다.

이런 산행을 자주 해야하는데 게으르고 집에서 나가기 싫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