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둘레길) 서당마을-대축-악양

김동면 2023. 8. 21. 09:54

7/6 반야봉 산행 이후 오랜만에 산행기를 올립니다.

지난달 지리산 둘레길

위태-하동을 가려고 새벽에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배낭 다 싸놓고는 많은 비가 내린다는

그 지역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아서

둘레길도 좋지만 혹시 그 지역 주민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고민을 하다가

회비 45.000원이 아깝지만 둘레길 위태-하동 구간을 포기합니다.

 

하동호-삼화실-하동 구간은 작년에 다녀왔기에 가지 않았고요.

비 많이 오고 날씨 더울 땐 집에서 시원하게 지내는 게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동면이 아닌

하면을 40일 가까이했습니다.

8/20 서당마을- 대축마을 둘레길 산행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다리에 근육을 붙이기 위해서 지난 한 주는 북한산 둘레길을 새벽에 한 시간씩 다니기는 했지만요...

 

사당에서 7시에 출발해서 서당마을회관에 11:10 쯤에 도착을 합니다.
이 도로를 따라서 가야 합니다. 처음에 우산을 쓰고 가는 게 이상했지만 너무 햇볕이 따가와서 저도 비올때를 대비해서 가지고 다니는 비상용 우산을 꺼내서 쓰고 다녔습니다.

 

대축 13.1킬로이고 악양벌 지나는데 2킬로 정도 됩니다.
우계저수지
덥긴 덥네요. 바람이 약하게 부는데 더운 바람이 불어 옵니다.
눈이 너무 부시고 햇볕이 따가워서 선글라스와 우산을 쓰고 걸었습니다.지리산둘레길 다닐땐 선글라스가 필수인 것 같아요. 저는 등산할때 눈산행 외에는 절대로 선글라스 사용을 안하지만 지리산 둘레길에선 콘크리트 도로를 지날때 눈 부셔서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신촌마을
콘크리트 도로를 계속 올라갑니다.

 

셔츠와 반바지가 땀에 젖어서 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목에는 알리에서 8불에 구매한 넥 선풍기를 달고 산행을 했는데 더위는 막지 못했지만 그래도 꽤 도움이 되기는 했습니다.
오늘 산행에서 제일 높은곳입니다.
여기가 신촌재 인줄 알았지만 조금 더 가면 나옵니다.
여기가 신촌재 인것 같습니다. 여기서 구재봉으로 해서 대축마을로 가는 둘레길 코스도 있지만 산불로 인해서 그 코스는 폐지가 되었나 봅니다. 옆에 누워있는 둘레길 이정표가 보이네요. 오래전에 아내와 함게 악양 한바퀴 돌고 구재봉에서 분지봉으로 해서 하동읍까지 가려고 계획 짜고 나왔지만 아내가 힘들다고 구재봉에서 대축마을로 하산 한 기억이 납니다.
한참 내려오다가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저는 당연히 하산만 생각했는데 다시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ㅜㅜ 그런데 이것 외에 한두 번이 더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섬진강
물도 다 떨어지고... 옆에 평상에서 한참 쉬다가 갑니다.
앞에 1시 방향에 보이는 봉우리가 신선대와 잘 보이진 않지만 신선대 다리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옆의 높은봉우리가 형제봉 또는 성제봉입니다.
주차장 근처의 평사리식당에서 소맥과 국밥으로 갈증을 채웠습니다.
파란선은 작년 9월에 하동호-삼화실-서당마을-하동읍 구간 라인입니다.
둘레길에서 평균심박수가 133 나온거 보니 꽤 힘든게 보이네요.

 

이번 땡볕 더위 산행에서 가장 잘 사용한 것은 10여 년 전에 구매한 등산용 써모스 보온병입니다.

새벽에 집에서 나올 때 각얼음 넣고 찬물 채워 왔는데 대축마을까지 차가운 물을 마셨습니다.

그 외 햇볕 차단 선글라스와 햇볕 가려주는 우산인 것 같네요.

 

오랜만에 산행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너무 더워서 그런지 몰라도 아주 힘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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