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정상 코스는 덕산-위태 이지만
위태에는 우리가 타고 온 버스를 주차하기도 힘들고 식당도 없다고 하니
운영진에서 이 코스만 반대로 운행하기로 했나 봅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오래전에 사놓은 선글라스가 있지만 제가 선글라스를 쓰면 전철에서 구걸하는 사람의 모습과
비슷해서 겨울의 눈 산행 말고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거던요.
몇 주전의 둘레길 산행에서 햇빛에 반사된 콘크리트 때문에 눈이 부신 경험이 있어서
가지고 다니긴 했지만 오늘 제대로 사용을 했습니다.
둘레길 도로를 걸을 땐 선글라스는 필수품 같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저에게 둘레길은 치열한 산행이 아닌 힐링이 되고 포근한 여행 같은 산행이 거던요.
오늘도 많이 덥기는 했지만 그래도 편안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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