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둘레길 위태-덕산

김동면 2023. 7. 2. 22:08

원래 정상 코스는 덕산-위태 이지만 

위태에는 우리가 타고 온 버스를 주차하기도 힘들고 식당도 없다고 하니

운영진에서 이 코스만 반대로 운행하기로 했나 봅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위태마을에 11시 조금 안되어서 도착을합니다.
2주 전에는 논의 모가 듬성듬성했는데 이젠 제법 파랐네요.
대나무 터널
그림 같은 작은 저수지
대나무 숲길로 들어갑니다.
햇빛이 쨍쨍한 날씨이지만 여기 대숲에는 어둡고 시원합니다.

 

대숲사이의 길이 멋집니다.
능선의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이제 내려가야합니다.
40분 걸려서 올라왔고 202미터 올라왔고 현재 고도가 415미터 능선입니다. 이제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 근처 위에서 약간 헛갈렸습니다. 아래의 여기 보이는 안식일 교회쪽으로 내려오면 됩니다.
이제는 아스팔트 도로로 갑니다.
중태안내소 여기는 화장실과 시원한 정자가 있습니다.
지난번에 내려온 마근담 계곡의 다리가 보입니다. 오른쪽 산은 지리산 태극종주의 마지막 산인 시무산 하산길입니다.
햇볕도 강하고 피할 곳도 없네요. 그래도 여기 강가로 걸었습니다.

 

덕산읍내가 보입니다.

 

 

 오래전에 사놓은 선글라스가 있지만 제가 선글라스를 쓰면 전철에서 구걸하는 사람의 모습과

비슷해서 겨울의 눈 산행 말고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거던요.

몇 주전의 둘레길 산행에서 햇빛에 반사된 콘크리트 때문에 눈이 부신 경험이 있어서

가지고 다니긴 했지만 오늘 제대로 사용을 했습니다.

둘레길 도로를 걸을 땐 선글라스는 필수품 같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저에게 둘레길은 치열한 산행이 아닌 힐링이 되고 포근한 여행 같은 산행이 거던요.

오늘도 많이 덥기는 했지만 그래도 편안한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