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둘레길) 대축-원부춘

김동면 2023. 9. 4. 22:23

지리산둘레길 대축-원부춘 구간을 가기로 합니다.

 

10:50 쯤에 지난번 서당마을에서 넘어온 대축마을에 도착을 합니다.여기서 왼쪽으로 가도 되지만 이정표가 안보여서 저는 카카오맵 어플의 대축-원부춘 따라서 가기 위해 되돌아서 대로 옆의 다리 쪽으로 나옵니다.
신선대와 형제봉이 구름에 덮혀있어서 보이질 않네요.
다리를 건너서 뚝길이 공사중이라 줄으로 막아 놓았지만 카카오지도의 대축-원부춘 대로 따라갑니다.
대축 마을로 들어 간 분은 이 길로 와서 합류가 되었습니다.
원부춘 까지 7.7킬로
형제봉은 아직 구름속입니다.
악양벌의 벼가 점점 익어가고 있습니다.
신선대 다리가 이제 보이네요.
계속 오르막으로 올라갑니다.
신선대 다리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섬진강과 건너편이 올해 봄에 다녀왔던 백운산입니다.
이제 콘크리트 길은 끝나고 본격 산길로 올라갑니다.
전날 밤에 비가 온 거라서 그런지 굉장히 습하고 덥네요.길을 오르면서 땀이 바지와 상의를 완전 젖게 하네요.
해발 11미터에서 633미터 까지 치고 올라 왔습니다. 정말 덥고 습하고 힘들었습니다.사진 찍은 곳이 윗재 입니다. 여기서 점심으로 편의점표 주먹밥으로 끼니를 떼웁니다.
윗재 이정표 입니다. 이제부터는 길이 좀 편해 집니다.
이젠 길이 윗재까지 올때 처럼 치고 올라가지 않고 완만하게 올라가니 좀 편합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길 입니다.
오늘 최고로 높은 곳입니다. 대축마을 출발지가 해발 11미터 이니 꽤 많이 올라오긴 했네요.
이제 진짜 하산입니다.
이제 숲에서 나와서 원부춘 마을 근처로 내려 옵니다.
원부춘 마을회관 여기는 해발 300미터가 좀 안되는 것 같아요. 여기는 매식이나 술 한 잔 할 곳도 없습니다.
여기 아래에서 대충 씻고 옷 갈아 입고 버스에 타고 서울로 옵니다.
섬진강변 근처의 외둔마을 옆의 점선으로 몇 번 왔다 갔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래전 지리산남북종주때 남원 실상사 근처에서 출발해서 외둔마을로 내려왔고,마누라와 악양 한 바퀴 돌때 외둔마을에서 85리터 쁘띠드로프로 배낭 메고 지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별로 힘이 들지 않았단 기억이 납니다. 나이가 들고 살도 찌고...그러다보니 작은 18리터 배낭에도 힘들고...
평균 심박수 142 이면 꽤 힘들었던 코스가 틀림없네요.

입석마을에서 윗재까지 꽤 힘들었습니다.

계속된 가파른 오르막 때문에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해발 11미터에서 650미터 까지는 계속되는 가파른 오르막입니다.

 둘레길이 아니고 등산을 한 것 같았습니다.

 

할 때는 힘들지만 그래도 산행을 끝내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시원한 맥주 마시면 

이보다 더한 행복이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