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지리산둘레길 동강-수철 구간을 지날 때 쌍재 전망대에서 구름에 덮인 왕산을 본 기억이 납니다. 오늘 그 왕산을 가기로 합니다. 사당 07시 출발해서 여기 구형왕릉 주차장에 10시 40분쯤에 도착을 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서울은 영하 10도가 넘었지만 여긴 역시 남쪽이라 따뜻하네요. 등산도 별로 춥지도 않았고 바람도 별로 불지 않은 산행하기 좋은 날인 것 같아요. 왕산, 산도 참 좋고 경치도 좋고 역시 지리산의 줄기인 것 같아요. 다음에 꽃 필 때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젠은 필봉산 오르고 내릴 때만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