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6

사다리재-희양산-지름티재

사다리재-은티재 산행이 있어서 신청을 합니다. 1월 30일 09:40 쯤에 이곳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희양산 하산길이 완전 빙판에 눈이 쌓여서 아이젠을 꼈지만 매우 미끄러웠습니다. 조심에 조심을 했지만 2~3미터 미끄러졌고 손바닥에 약간의 부상도 생기고 근육이 놀랬는지 허벅지에 쥐가 나네요. 온몸에 진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무리하게 끝까지 산행을 진행하는 것보다 몸을 진정하기 위해서 은티마을로 하산을 택했습니다. 어제 좀 힘들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양팔에 근육통이 생기네요. 왼쪽 무릎 안쪽이 꽤 아프더니 오후에 되니 통증이 없어지네요. 이 산행 하기 며칠 전에도 북한산 4시간을 빠르게 다녀왔는데 그때는 통증이 전혀 없었는데 오늘은 두 팔과 종아리도 통증이 생기네요. 저에게는 꽤 힘들고 위험했던..

대간길 2024.01.31

화계사-칼바위-용암문-우이동

1월 27일 날씨도 풀리고 햇빛도 밝아서 뒷산을 가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북한산을 올랐습니다. 여기 이사 올 땐 북한산에 자주 가기 위해서 이사를 왔지만 너무 자주 북한산을 다니다 보니 요즘 좀 식상이 된 것 같아서 거의 다니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안내산악회를 자주 이용하여 전국의 유명산을 다니다가 오랜만에 뒷산을 올랐네요. 동네 뒷산이니 한 바퀴 돌고 우이동 하산 후에 집에 오는데 10분 정도 걸리니 역시 이사 온 보람이 있긴 있네요.^^ 오늘 산행을 하다 보니 북한산을 오를 때 아이젠은 필수인 것 같아요. 양지바른 곳에선 눈이 없지만 응달에는 빙판길이 많다 보니 많이 미끄럽기도 하네요.

서울 경기산 2024.01.27

안산-인왕산둘레길-창의문-광화문

전에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과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둘레길을 걷기로 합니다. 1월 24일 10시에 서대문역에서 만나는데 오늘은 이번 한파의 절정기인 것 같네요. 날씨가 꽤 춥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는지 빠짐 없이 정시에 도착을 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 즐겁게 대화하다가 청와대 정문 근처의 코다리집에서 뒷풀이 거하게 하고 시청역까지 걸었습니다.

서울 경기산 2024.01.27

운탄고도 5길

운탄고도, 야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소리를 오래전부터 들었지만 가보진 못했습니다.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1/21 오늘 가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어젯밤에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렸다는 뉴스를 보고 걱정이 들었지만 다행히 오늘 날씨가 따뜻하다는 예보를 확인하고 안심이 됩니다. 눈이 많이 와서 버스가 도로를 올라가질 못한다고 해서 호텔 근처의 도로에 10시에 내려 줍니다. 말로 많이 들었던 운탄고도를 다녀왔습니다. 길도 평탄하고 걷는 데는 참 좋았습니다. 따뜻한 봄날에 다시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흠이라면 눈이 쌓인 오늘도 자동차 통행이 자주 있는데 메마른 날이면 자동차가 더 많이 다녀서 먼지가 많이 날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한국 산 2024.01.22

전북학생회관-세동치-바래봉-용산마을

작년 5월의 철쭉이 활짝 피었을 때 똑같은 코스를 다녀오고 어쩌다 보니 올해 처음으로 지리산 서북능선의 바래봉을 가기로 합니다. 고속도로가 막혀서 11:25에 전북학생회관에 도착을 합니다. 여기는 해발 650미터 정도 됩니다. 어차피 운봉이 해발 500미터 정도 되니까요. 역시 저는 지리산에 들어오면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눈도 다 녹고 꽃도 없고 별로 볼 것도 없지만... 그래도 여기에서 이런 장면을 볼 때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몇 달 전에 지리산 남부능선의 삼신봉 다녀오고 올해는 처음으로 지리산 바래봉에 다녀왔습니다. 능선길 내리막 응달진 곳에는 빙판길이 많았고 특히 용산마을로 하산하는 임도길은 완전 빙판이네요. 아이젠 차고도 벌벌 떨면서 내려왔는데 아이젠이 없었다면 정말 아찔했을 것 같..

지리산 2024.01.16

(덕유산) 안성탐방소-동엽령-향적봉-백련사

2년간 거의 겨울산행을 하지 않다가 올해는 좀 쉬운 겨울산행부터 시작하다가 보니 겨울산행에 조금 자신감이 붙어서 이번 산행은 제게는 좀 어렵고 긴 산행에 도전을 하기로 합니다. 사당 06:40 출발해서 안성탐방지원소에 09:50 쯤에 도착을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겨울 당일 산행 중의 점심 식사 문제가 항상 걱정이었습니다. 처음엔 편의점표 김밥으로 때우려고 했지만, 추운 겨울에는 차가운 김밥 먹는 것도 불편하고 밥알이 딱딱해져서 먹기 힘들어짐. 그래서 생각한 게 빵을 가져가서 먹는 방법, 괜찮긴 하지만 빵 먹으려고 추운데 앉아 있기도 뭐 하고 또한 목이 메어서 물을 먹어야 하고. 예전엔 보온병에 뜨거운 물 가져가서 컵라면 먹기도 하고 보온 도시락 가져가서 먹기도 했지만 이런 시간 맞춰서 하는 산행에선 ..

한국 산 202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