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간근무 나가면서 갑자기 수리산을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리산 근처를 지나기도 하고 보기도 많이 보았지만,가고 싶단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 없었는데 왜 그런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랴부랴 Motion X 지도 다운받고, 대충 그곳 들머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니 많이 춥습니다.
근무하는 곳이 오늘 따라 더 춥다보니. 손이 곱고, 발이 시리고...
오늘 춥다고 하니 대충 삼성산이나 한바퀴 돌고 집으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전철 타고 가다보니 그냥 계획대로 가기로 합니다.
명학역에 내려서 컵라면 한개와 빵 몇개를 사서 옆골목 교회로 해서 들어가다 보니 계단이 있더군요.
계단 옆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나옵니다.
관모봉 정상입니다. 오른쪽이 관악산이 보이며 왼쪽은 제가 퇴근 때마다 뻔질나게 가는 삼성산이네요.
관모봉에서 2킬로미터 가니 태을봉입니다.
저기 보이는 능선을 돌기로 합니다. 오른쪽 끝이 수암봉 같습니다.
슬기봉 입구 같은데... 군부대라서 이 봉우리는 우회를 합니다.
수암봉 조금전의 작은 봉우리에서 컵라면 한개와 빵 커피을 먹고 기운을 차리고 걷다보니 수암봉이 보입니다.
조금전에 지나왔던 봉우리와 능선
왼쪽 능선을 탑니다.
여기서 표지판이 있는 창박골로 내려오니 병목안이 나옵니다.
쉬는 시간 까지 네시간이 조금 안됩니다.
내려오다보니 수암봉 조금 지나서 319봉에서 창박골로 가지 않고 왼쪽 능선을 따라갔어면....
안양역으로 떨어질것 같았네요.
진작 알았다면, 그리로 갔을건데... 아쉽네요.
다음에 날잡아서 또 한번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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