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길

3회차 2구간 고기리-수정봉-여원재-고남산-매요리

김동면 2019. 12. 7. 20:52

원래 2회 차 고기리-여원재-매요리이었지만 산행 거리가 길어서 여기 운영진에서 변경을 한 것 같습니다.

3 회 차 2 구간 가기로 합니다.19.2킬로 이라는 이야기 듣고 몸만들기로 했지만

직장에서의 문제 때문에 7일 가량 전혀 산행을 못하고 날마다 술로 스트레스로 지내었습니다.

그리고 몸 추스르고 산행준비 중에 30 년 지기 친구가 세상을 달리 하다 보니

며칠간 울고 우울했고 술로 보내다가 

아무런 준비 없이  오늘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힘드네요.

마지막 구간 고남산을 올라가는 데 정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고리봉에서 내려왔을 때 하산 지점의 선유 산장

여기 기억납니다. 오래전 마누라와 서북 능선 산행하다가 19시 즈음에 이리로 내려왔을 때 여기 산장 식당이 문들 닫아서 운봉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도로로 걸어서 노치 마을까지 갑니다.

도로로 가는 대간 길 중에 유일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노치마을 서낭당 앞

 

 

 

 

 

 살찐 모습의 저입니다.

 

 십승지 중의 하나 인 운봉의 평야 지대입니다.

 

 

 

 

 

 

 

 

 

 

 

 정말 어렵게 올라왔습니다.

 

 

 

 

 고남산 하산 후 매요리 1 킬로 전에 본 일몰입니다.

 

 오늘의 종착지 매요 마을입니다.

 

 

 

 

 

 

오래되고 친한 벗의 죽음으로 인해서 피폐해진 정신을 가다듬고 산행을 했습니다.

현재 몸은 아주 피곤해도 정신은 편안합니다.

정신이 피곤할 때 몸을 괴롭히라는 평범한 진리를 오늘 다시 깨달았습니다.

친구와의 오랜 인연을 이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