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백두대간 시작을 잘 한 것 같습니다.
다시 산에 대한 열정이 불 붙기 시작하는 것 보니까요.
대간 산행을 기다려 지니까요.
오늘은 복성이재-봉화산-월경산-중재 코스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지난번 매요리 출발해서 내려왔던 코스입니다.
오늘 여기서 출발합니다.
제가 이번에 대간을 하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능선길을 간다는 것입니다.
제 사진 만 보면 생각이 드는 게 " 살 빼야한다"
여기서 잠시 점심을 먹고 추워서 저는 바로 출발합니다.
써모스 죽통에 국 담아와서 밥에 말아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죽통에 죽이나 국밥을 넣어서 대충 먹어야 겠단 생각을 합니다.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해서 티셔츠를 두 개 입었다가 더워서 하나 벗고 가는 중입니다.
이런 식으로 입는 게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월경산 갈까말까 망설이다 그냥 가기로 합니다.
월경산은 백두대간 길은 아니라 합니다. 같이 산행 동료님의 말씀에 언제 다시 이곳에 올겁니까.라고 말씀하셔서 가보기로 합니다.
우람한? 배를 앞세우고 챙피하지 않고 사진 찍습니다.
중재에서 백운산 쪽으로 올라가야 하지만 우리는 2주 뒤에 다시 이곳으로 오려고 합니다.
20 분 정도 걸어서 지지계곡으로 내려왔습니다. 다음에 이곳에서 다시 중재로 올라가서 산행을 시작할 겁니다.
오늘 날씨가 춥다고 해서 폴라텍 셔츠 안에 페이저셔츠를 하나 더 입었습니다.
참 잘했단 생각을 합니다. 내복을 입었다면 더워서 벗기도 거시기 했겠지만, 셔츠라서 오르막 더울 때 겉의 폴라텍 셔츠를 벗고 산행 가능했습니다.
능선길엔 다시 입고 산행 했는데 만족합니다.
그리고 제가 콧물과 재채기가 많이 났지만, 목을 따뜻하게 하니 훨씬 덜 합니다.
그래서 이번 산행에선 버프를 목에 감고 산행했습니다.
아주 잘 한 행동 같습니다.
다음엔 1270미터 백운산을 오른다고 합니다.
내년 첫 산행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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