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과 우이령

7/15 마누라와 우이령

김동면 2022. 7. 15. 15:52

 

 

북악산을 갈까 하다가 땡볕에 다니면 더울 것 같아서 오늘 또 우이령을 가기로 합니다.

 

며칠 전에 비가 많이 와서 여기에도 물이 흐르네요.
조금 습하긴 하지만 간간히 바람도 불어줘서 좋았습니다.
두 달 전에 우이령에 다닐때만 해도 차가 많이 다녀서 흙먼지와 과속으로 인해서 위험하고 불편했는데 어제 오늘은 차가 거의 없네요. 그리고 곳곳에 10킬로 이하 서행하라고 안내 표시가 있네요.

이렇게 승용차가 없는 것은 아마 교현리 탐방소에서 검사를 철저히 하는 것 같네요.

이건 너무 잘하고 칭찬받는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전엔 사찰에 간다고 하면 다 통과가 되어서 사찰에 가는 목적보다 숲길 드라이브한다고

생각하는 차가 많았는지 의심됩니다.

사실 탐방객들인 우리는 여기를 들어오려면 예약을 하고 600명이 초과되면 예약도 거부되고...

그리고 입장할 때 본인 확인을 할 정도로 철저하게 하는 것이 비해서 승용차는 프리패스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승용차가 무섭게 과속(제가 보기엔 50킬로 이상)으로 다니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본 적이 있었고 흙먼지 심하게 내고 달리는 차 때문에 짜증과 불쾌감이 많이 나기도 하고요.

저도 일주일에 한두 번씩 가는 우이령길을 흙먼지 내고 과속으로 달리는 승용차들 때문에 두 달 넘게 출입을 안 했거던요.

코로나때문에 막아 놓았던 족욕하는 곳도 개방을 했네요. 몇 년 만에 여기서 족욕을 해봅니다.
교현리까지 갔다가 다시 우이동으로 돌아갑니다.
심박수가 107 나온 거 보니 역시 천천히 걸었던 것이 나타나네요.

두 달만에 우이령 길에 어제오늘 이틀 연속으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다녀온 우이령 길이 사람들만 다니는 곳으로 변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전엔 연병장에서 교현리 방면을 걷다 보면 무슨 승용차가 이렇게 많이 다니는지 절에 가는 차가 꼬리를 물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사찰에 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지 의아하기도 하고 그리고 과속으로 달리는 자동차를 피해서

신경을 쓰면서 걸어야 해서 아주 불편했거던요.

 뒤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빠르게 지나다 보니 위험한 경우도 생기고 또 흙먼지를 마시니 짜증 나고 아주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차가 몇 대 안 다니고 다니더라도 10킬로 이하로 천천히 다니니 참 좋습니다.

교현리 우이령 탐방 관리소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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