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 2

우이령길 맨발 걷기(뱀조심)

요즘 갑자기 산행 때 맨발로 다니는 분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지만 별 신경 쓰지 않았거던요. 그런데 사흘 전 혼자 칼바위로 올라서 용암문으로 내려올 때 대동문 근처에서 맨발로 다니시는 분이 보여서 맨발 산행에 대해서 물어보니 아주 만족하다는 말을 듣고 저도 해보기로 합니다. 맨발 산행은 우이령 길이 딱 인 것 같아서 어제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우이령길에 들어갑니다. 안내소 지나서 콘크리트 도로가 끝나는 곳쯤 오니 비도 꽤 세차고 천둥소리도 나서. 맨발 걷기 포기하고 집에 오고 오늘 또 도전을 했습니다. 오늘은 마누라도 함께 가기로 합니다. 처음으로 맨발 걷기를 해봤습니다. 맨발로 다니다 보니 길에 돌출하는 돌이나 장애물 때문에 밟는 땅을 유심히 봐야 하고 또한 어제 비가 와서 숲이 ..

둘레길 2023.09.14

(지리산둘레길) 대축-원부춘

지리산둘레길 대축-원부춘 구간을 가기로 합니다. 입석마을에서 윗재까지 꽤 힘들었습니다. 계속된 가파른 오르막 때문에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해발 11미터에서 650미터 까지는 계속되는 가파른 오르막입니다. 둘레길이 아니고 등산을 한 것 같았습니다. 할 때는 힘들지만 그래도 산행을 끝내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시원한 맥주 마시면 이보다 더한 행복이 없는 것 같아요.

지리산 202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