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산행 때 맨발로 다니는 분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지만 별 신경 쓰지 않았거던요. 그런데 사흘 전 혼자 칼바위로 올라서 용암문으로 내려올 때 대동문 근처에서 맨발로 다니시는 분이 보여서 맨발 산행에 대해서 물어보니 아주 만족하다는 말을 듣고 저도 해보기로 합니다. 맨발 산행은 우이령 길이 딱 인 것 같아서 어제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우이령길에 들어갑니다. 안내소 지나서 콘크리트 도로가 끝나는 곳쯤 오니 비도 꽤 세차고 천둥소리도 나서. 맨발 걷기 포기하고 집에 오고 오늘 또 도전을 했습니다. 오늘은 마누라도 함께 가기로 합니다. 처음으로 맨발 걷기를 해봤습니다. 맨발로 다니다 보니 길에 돌출하는 돌이나 장애물 때문에 밟는 땅을 유심히 봐야 하고 또한 어제 비가 와서 숲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