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시간 날 때 틈틈이 대간길에 가기로 합니다. 지난번 일요일에 큰재-지기재 다녀왔으니 오늘은 지기재부터 시작해서 화령재까지 가기로 하는 산행입니다. 사당 07:00 출발해서 지기재에 09:40 쯤에 도착을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지기재에 도착하니 약한 눈발이 날립니다. 윤지미산 하산길이 너무 미끄러웠습니다. 벌벌 떨면서 내려가는데 뒤에 오는 사람이 거침없이 내려가는 것을 보니 아이젠을 차고 있네요.ㅎㅎ 바보같이 아이젠과 스패츠도 배낭에 있는데... 아이젠을 차니 역시 덜 미끄럽고 편하네요. 눈의 깊이가 깊지 않아서 스패츠 착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쌓인 눈길에 바지단이 젖어서 양말을 통해서 신발안이 완전 다 젖어 있네요. 근래 10년 안에 이렇게 양말까지 젖는 산행은 처음입니다. 대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