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4

화령재-봉황산-갈령삼거리-갈령

3/28 화령재-갈령 산행만 하면 지리산부터 문장대까지 대간 구간은 완성이 되는 것 같아서 참석을 하기로 합니다. 산행당일 전국에 비가 온다고 했지만 산악기상대에선 비 올 확률이 60프로이고 수량은 1미리 정도인 것을 확인하고 산행을 취소하지 않고 참석을 합니다. 화령재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꽤 거셉니다. 부랴부랴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알리발 1.5달러 판초우의를 껴입고 바지 기장 속으로 발목 미니스패츠도 착용을 하고 출발을 합니다. 저에겐 오래전에 구입하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판초우의가 두 개가 있지만 부피가 크고 사용하기 불편해서 한 번도 실전에 사용을 해보지 않았거던요. 오늘 입고 있는 빨간 우의는 알리에서 호기심으로 구매한 판초우의입니다. 첫째는 가볍고 부피가 작아서 배낭 구석에 비상용으로 ..

대간길 2024.03.29

(백운산)진틀마을-상봉-쫓비산-매화마을

백운산-쫓비산-매화마을은 작년 3월 14일에 다녀왔던 코스입니다. 작년에 다녀왔기 때문에 별로 갈 생각이 없었지만 이번 겨울 산행이 거의 전부가 폭설 속의 눈산행이었고 그리고 지난번 3월 6일에 다녀왔던 두타산 코스에서 눈산행이 지겹고 질린다는 생각으로 눈이 없는 산행을 찾다가 작년에 다녀왔던 똑같은 코스였지만 다시 가기로 합니다. 오직 눈이 없고 흙을 밟을 수 있고 꽃이 피는 곳으로... 상봉에서 매봉 방향으로 넘어오는 곳이 응달이라 약간의 눈과 빙판은 있었지만 그 외엔 눈길이 아닌 이렇게 흙을 밟고 걷는 산행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무박산행을 작년 이 코스하고 전혀 안 하다가 딱 1년 만에 다시 무박으로 이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작년보다 추워서 그런지 몰라도 능선 곳곳에 피었던 진달래가 전혀 피..

한국 산 2024.03.13

댓재-두타산 왕복

두타산-무릉계곡, 몇 번이나 가려고 준비했다가 무슨 일이 생겨서 취소되었던 댓재-두타산- 베틀바위와 무릉계곡을 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서울에는 눈이 전혀 오지 않았는 데 강원도 지역은 산행 며칠 전부터 눈이 많이 내린다는 심상치 않는 뉴스를 듣습니다. 안내산악회 버스 안에서 폭설 때문에 베틀바위 쪽은 못 가니까 두타산만 다녀오시라는 안내산악회 산행가이드의 안내말을 듣고 실망이 들었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오늘 산행을 택한 산행의 목적은 베틀바위와 무릉계곡을 보는 건데... 오늘 산행 내내 흙을 한 번도 밟지 않고 눈만 밟고 다녔습니다. 흐린 날씨라서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았거던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계속 흰 눈만 보고 걸으니 눈을 깜박거릴 때 녹색 잔상이 보이네요. 아마 하얀 눈이 사람눈에는 피로하게..

한국 산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