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쫓비산-매화마을은 작년 3월 14일에 다녀왔던 코스입니다. 작년에 다녀왔기 때문에 별로 갈 생각이 없었지만 이번 겨울 산행이 거의 전부가 폭설 속의 눈산행이었고 그리고 지난번 3월 6일에 다녀왔던 두타산 코스에서 눈산행이 지겹고 질린다는 생각으로 눈이 없는 산행을 찾다가 작년에 다녀왔던 똑같은 코스였지만 다시 가기로 합니다. 오직 눈이 없고 흙을 밟을 수 있고 꽃이 피는 곳으로... 상봉에서 매봉 방향으로 넘어오는 곳이 응달이라 약간의 눈과 빙판은 있었지만 그 외엔 눈길이 아닌 이렇게 흙을 밟고 걷는 산행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무박산행을 작년 이 코스하고 전혀 안 하다가 딱 1년 만에 다시 무박으로 이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작년보다 추워서 그런지 몰라도 능선 곳곳에 피었던 진달래가 전혀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