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12

올레 17-18-19 관덕정-사라봉-함덕해수욕장

마누라도 서울로 가버리고 혼자 어딜 갈까 생각하다 17코스 도심 구간과 18코스와그리고 며칠전에 다녀온 함덕해수욕장까지 가볼까 생각하고 나왔습니다.배낭에 모자 물 한 병 그리고 신발은 런닝화 신고 다녔습니다.가볍긴 해도 발목이 걱정되더군요.  마누라가 없으니 혼자 있기가 너무 싫어서 올레길을 걸었습니다.꽤 많이 걷긴 했네요.러닝화를 신으니 마지막에 기운 떨어졌을 때 발목 비틀어질까 봐 걱정 많이 하고 조심을 했습니다.다행히 아무 사고 없이 잘 다녀왔네요.

제주도 2024.04.24

17구간과 19구간 조금씩 걷다

원래 계획은 17구간 바닷가 구간을 걷다가 16구간까지 갈 계획이었지만마누라가 어디서 들었는지 함덕해수욕장을 가자고 해서 마누라 말을 따르기로 합니다.여기에 오니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네요.거의 중국 사람들이네요.너븐숭이 4.3 학살 기념관이 있었는데 마음 무거워질까 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근처의 탑의 기록을 보니 학살 된 분들의 이름이 있는데 온 가족이 영문을 모르고 몰살되었던 정말 참혹하고 아비규환의역사인 것 같습니다.제가 아는 역사지식으론 자기 백성을 가장 많이 죽인 사람이 이승만 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 2024.04.23

(사려니숲) 비자림-남조로

4/19 제주살이 사흘째인 오늘은 사려니숲을 가기로 합니다. 사려니숲에 대해서  아는 것은 없지만 길이 편하고 숲길이 좋다는 말만 듣고 무작정 카카오지도에서 사려니 숲을 검색하여 버스로 비자림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붉은오름 쪽 방향인 남조루입구와는 달리 이곳은 사람들이 거의 없네요.왜냐하면 그냥 숲길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처럼 걷는 것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 좋은 코스 같아요.숲길이 신록의 연초록 길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사람도 없고 길도 좋아서 아주 가끔 하는 맨발 걷기를 해봅니다.그런데 10미터 가다가 포기를 했습니다. 너무 아파서요.ㅜㅜ발바닥이 굳은 살 박힌 사람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맨발 걷기 두 번밖에 안 한 초짜인 저는너무 아프네요. 그러니까 황토 같은 흙이 아니라 현무암 조각이라 그..

제주도 2024.04.19

어리목-윗새재-영실매표소

제주살이 둘째 날 4월 18일입니다.첫날은 좀 힘들게 어리목에서 영실코스로 가기로 합니다.택시를 타고 어리목 가자고 했는데 택시기사가 가다가 일이 있어서 못 간다고 중간에 내려줘서(미터기에 나온 택시비 5.000원 지불했음) 할 수 없이 터미널에서 240 버스를 타고 갑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어리목에서 시작 코스는 가지 않을 것 같아요.다만, 어리목-돈내코 종주 개념으로 가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오르막이 길고 해발도 높여야 하고 조망도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만세동산 근처의 조망은 영실에서 올라와서 남벽 분기점도 가보고 아래의 만세동산도 같이 보고 어리목으로 하산을 하면 될 것 같네요. 그래도 멋진 경치에 정말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제주도 2024.04.18

제주도 첫 날

작년 가을에 딸들과 함께 백록담을 다녀온 후에 다음엔 한라산 여러 코스와 올레길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작년 겨울부터 했습니다.우연히 올 2월에 올해 퇴직자들과 안산-인왕산 산행을 하는 중에 봄쯤에제주도 계획을 이야기하니 자기는 이미 예약을 했다고 해서 저도 그 숙소의 아래층에 15일 살이 숙소를 예약했습니다.17~23일 까지는 마누라와 함께 있고 28~30일은 직장동료와 함께 하기로 합니다. 4/17일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갑니다. 비행기 안에서 가민시계나 애플워치로는 해발표시가 안되네요.아이폰 비행기모드 상태에서 MAPS3D PRO로 궤적을 그려봤습니다.흐린 날씨 사이로 한라산이 보입니다. 첫날은 서문시장 근처의 고기집에서 오겹살에 소주 한 잔 하고 푹 쉽니다.

제주도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