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북남 종주
지리산 많이 가보았지만. 한 번도 안 가본 곳이 있어서 겨우 스케줄 맞추어서 참석했다.
집에서 무게 재어보니 70리터 발토로 배낭에 물 빼고 18킬로 정도 되었다.
실상사 입구 도착
약수암 물맛이 진짜 좋았다. 약수암의 뜻이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약수암 뒷산으로 들어간다.
묘지 앞에서 식사
신선들이 사는 곳 같았다.
삼정산 정상
중북부 능선(삼정산)에서 바라본 천왕봉, 오른쪽으로 제석봉이고 그 아래 맨 오른쪽 작은 인공구조물이 장터목 대피소
제2삼정산??
지눌이 이곳 상무주암에서 몇 년을 거주했다고 한다.
고려 고찰 상무주암
반야봉이 보인다
주능선의 음정으로 탈출하는 갈림길
당초 계획은 벽소령에서 일박하기로 했다.
그런데 너무 힘들었다.(난 거리가 12킬로라고 해서 6시간이면 될 거라 쉽게 생각했다. ) 그런데 길도 험하고 표고차도 많았고 배낭 무게도 만만치 않고...
갈림길까지 12시간 정도 걸렸다.
갈림길에서 벽소령은 2.7킬로 남았고 뒤로 가는 연하천은 700미터였다.
모두 뒤에 있는 연하천으로 가기로 했다.
연하천에서 일박하고 02시에 깨어서 02:50분 출발해서 벽소령 도착 후 식사하고
선비샘에서 한벗 샘까지 마실 물 받고.
영신봉에 이런 비경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
영신봉에서 본 세석고원
음양 샘
절구통
옛날에는 이곳이 난리가 없는 이상향 인 청학동으로 알고 들어온 사람들이 많았다 한다.
해방 전에는 수십 채의 집이 있었다고 한다.
뇌파 석문을 지나면 이상향 청학동인 세석으로 통하는 길이다.(우리는 이상향에서 내려왔지만 ㅎㅎ)
한벗 샘
이곳에서 물 15리터 이상 받아갔다. 이 물로 뒷날 신선봉까지 식사와 식수로 사용했다.
삼신봉
방학이라 산아래 청학동에 예절교육받으러 온 애들이다.
내삼 신봉 높이는 원삼 신봉보다 더 높다. 힘든 표정이 역력하다..
정말 땀 많이 흘렸다. 그래도 이곳에서 쉴 때는 정말 편했다.
안쪽에 카키색 침낭이 나. 그리고 그 옆에 하늘색 침낭이 핫초코님.
잠자리가 평평하지 않았다. 다리보다 머리가 더 낮았다. 잠자고 나니 감기 기운같이 노란 콧물이 나왔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그래도 산행을 하다 보니 모두 다 나았다. 지리산이 몸을 치료해준 것 같다.
상불재 1킬로 전에서 비박을 했다.
밤중에 나는 못 들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듣기로는 짐승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렌턴을 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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