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전 인가? 지금은 폐점한 제비오스포츠에서 25만 원 정도 구입한 스카르파 라닥입니다.
이 신발 참 좋았습니다. 몇 년 잘 신다가 작년에 창갈이와 랜더 고무를 10 여만원에 교체하고
15 개월 정도 열심히 산행하고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일산의 유명한 창갈이 회사에서 했는데 일 년 조금 지나서 이정도 입니다. 제가 좀 험하게 다녀서 그런 건지 몰라도
랜더 고무가 이렇게 되네요.
또 한번 창갈이할까 하다가 또 하나 사는 게 낫겠단 생각에 새것을 구입을 합니다.
인터넷에서 23만원 안되게 구입하였습니다.
국산 등산화 가격 보다 더 싼 것 같습니다. 이전에 것과 다른 점은 신발 앞에 라벨이 붙어있고.
창갈이 전 라닥은 신발창 뒤에 보면 크렘폰 걸 수 있게 되었지만 이번에 산 것은 크렘폰 거는 곳은 없어졌습니다.
(어차피 제가 크렘폰 신발에 걸고 등산하는 일은 없으니까요.)
이름값 못하는 한바@ 알래스카입니다.
이제껏 등산화 신으면서 이렇게 앞창 벌어지는 등산화는 처음입니다.
등산 경력 15년 정도의 저는 많은 등산화를 신었지만 이렇게 창 벌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40 가까이 주고 산 등산화가 돈 값을 못합니다.
이 신발이 좋은 기억이었으면 당연히 창갈이했을 겁니다.
10 만원 이상 들여서 창갈이해봐야 발에 안 맞으면 손해 일 것 같아서 창고에 처박아 두고 있습니다.
역시 저에게는 인연이 안 좋은 신발입니다.
나중에 캠프라인 등산화 신는다고 생각하고 릿지 창으로 창갈이나 할까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