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오직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올린 것입니다.
등산 처음 시작할 때는 장갑도 유명 브랜드의 장갑을 사용하였지만, 오랫동안 등산을 하다 보니 남 눈치보다 실용적으로 변하더군요.
면장갑입니다. 100 켤레에 인터넷으로 제일 싼 거(비싼 것은 두꺼워서 별로) 사면 일만 원 초반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제가 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갑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봄 여름 가을에는 이런 면장갑을 사용합니다.
장점: 싸다. 땀도 가끔 닦을 수 있다. 몇 번 사용하다 버려도 아깝지 않다. 스틱 사용할 때 땀 흡수가 잘 되어서 좋다. 등...
단점: 폼이 안 난다. 없어 보인다. 등..
저는 3 계절은 이 면장갑을 사용합니다.
이 면장갑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는 손바닥에 고무점 박힌 장갑입니다.
단 손바닥 전체가 고무로 덮인 것은 비추.(탄성에 의해서 불편함)
다이소 같은 데서 1천 원 정도 구입 가능한 장갑입니다.
이 장갑은 면장갑으로는 손시릴 정도 일 때 사용합니다.
장점: 끼고 벗기 편하다. 싸다.
단점: 산행 중에 밧줄이나 백운대 같은 데 갈 때 철난간을 잡으면 미끄럽다.입니다.
저는 아주 추운 날 빼고 이 장갑을 낍니다.
이 장갑은 십여 년 전에 오케이 목장에서 구입한 마운틴하드웨어 윈드스톱퍼 장갑입니다. 그 당시 기억으론 5 만원 이상 주고 산 거로 기억합니다.
윈드스토퍼라 바람이 안 들어오고요 그리고 속에 인너 장갑 한 개와 같이 끼면 웬만한 날씨에도 손 시리지 않습니다..
손바닥이 가죽이라 빌레이 볼 때 사용해도 될 정도로 미끄럽지 않습니다.
(초창기의 마운틴하드웨어 제품은 이렇게 실용적이고 튼튼하게 만들었고, 아크테릭스에 버금갈 정도의 좋은 제품을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딱 단점은 눈 많이 오는 날 이 장갑 끼면 눈이 스며들어서 고통을 받은 적 한 번 있습니다.
겨울용으로 샀는데 한 번도 사용을 안 했습니다.ㅎ
이 장갑은 극한의 추위 산행 때 장갑 안에 핫팩을 넣어서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사용을 별로 하지 않아서 이런 미트 장갑 몇 개 더 있었는데 지인들에게 모두 나눠 주었습니다.
그리고 폴라텍 장갑과 고어텍스 패딩 장갑이 있습니다. 서랍 한참 찾아야 해서 올리진 않았습니다.
고어 장갑은 예전에 위의 마하 윈드스톱 장갑 끼고 눈 산행 때 고통을 받아서 산 장갑인데
눈산행 때는 참 좋기도 하지만,요즘은 거의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결론은 멋을 위해서 아니라면
아주 추운 겨울에는 진짜 좋은 기능성 장갑을 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편하고 실용적이고 싼 장갑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