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봉과 신선대
우이암과 우이동
인수봉과 북한산
도봉산 주봉과 선린봉 만장봉..
오봉
요즘 거의 산행을 하지 하지 않고 산에 대한 열정도 많이 없어지게 되다 보니
뱃살은 장난이 아닙니다.
예전엔 거의 십 년 이상을 지리산에 한 달에 두세 번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지리산 한 번도 가지 않았습니다.(작년엔 3번)
등산 카페 같은데 가입해서 같이 움직이면 발단이 되어서 자주 가게 되는데
혼자 다니다 보니 추워서, 더워서, 미세먼지 많아서, 힘들어서.... 등 그냥 빨리 내려와서 집에서 쉬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다가 중간에 내려 오는 날도 많습니다.
등산 카페에 참석하려고 해도 낯을 많이 가리고 군대같이 조직적인 그런 문화가 싫어서 혼자 다닙니다.
그러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백두대간 한 번 해볼까?
백두대간 하다가 세상 좋아져서 북한을 자유롭게 드나들게 된다면 쭉 이어서 백두산 까지 가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곳 저곳 백두대간 하는 등산 카페를 찾다 보니 안내산악회를 찾았습니다.
참가 신청을 했고, 11월부터 시작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제 목적이 생기니 민폐 끼치지 않기 위해서 몸 만들기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혼자 망월사에서 덕재샘 민초샘으로 해서 오봉샘으로 해서 돌고 왔습니다.
역시 숨차고 몸이 무겁긴 합니다.
이제 제 몸을 최적화 하기 위해서 길 들여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발상을 하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이 발상이 저의 꺼져 가는 등산 본능을 다시 점화 시키는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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