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산

구기동-대남문-백운봉암문-우이동

김동면 2021. 4. 21. 15:26

원래 계획은 북한산 성문 종주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에 나와서 구기터널 입구에 도착하니 06:50 정도이고 출발합니다.

 

 

 

아무도 없는 산길을 올라가니 참 좋습니다. 꽃은 흐드러지게 피고..
보현봉
첫문인 대남문, 이상하게 오늘 많이 힘이 듭니다.몸이 안따라 주는구나 하는 마음에 그냥 칼바위로 해서 내려갈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성문을 지나면서 몸이 조금 풀리기 시작합니다. 그래 대동문 까지만 가자.
대동문, 칼바위 입구에서 망설이다가 용암문 까지는 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 길이 너무 좋아서요.
동장대
용암사지에서 싸온 밥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백운대피소로 내려가기로 결정합니다. 
백운봉암문,지나다 보니 용암문도 안찍고 지나왔네요.
날씨가 꽤 덥습니다. 하루재 조금 못가서 쉬면서 찍은 인수봉

역시 아직은 무리이긴 합니다.

물 2.5리터와 도시락 2개 그리고 무거운 몸 때문에 대남문 오르면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봉암 문 까지 와서 다시 원효봉 지나서 용혈봉 쪽으로 해서 의상능선을 간다는 게 엄두가 안 나서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시도를 해봤고 이 만큼 걸었으니 만족합니다.

다음에 몸이 가벼워지면 다시 시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