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산

백세문-불암산-수락산-동막골

김동면 2021. 5. 11. 18:05

며칠 전부터 이곳에서 시작하는 산행을 생각하다가 오늘 실행을 하기 위해서 집에서 나옵니다.

노원역 1번 출구 나와서 1132 마을버스 타서 원자력병원에서 내리면 됩니다.

집에서 6:30 쯤에 나왔는데 여기 도착하니 07:3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길은 참 좋습니다. 이 길은 아마 6~7 년 전에 한 두번 지나간 기억이 납니다.
이제껏 지나면서 전혀 생각치도 못했는데 이 설명판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건너편의 도봉산, 항상 저곳에서 이곳 사진을 찍었는데 오늘은 반대로~
불암산 정상 부근에서 파노라마사진 직접 볼땐 롯데타워 관악산 남산 북악산 북한산이 보였는데...
불암산 정상
좀있다 가야할 수락산과 그 뒤로 도봉산이 보입니다.
덕릉고개 동물이동통로입니다. 지리산에 빠져있기 전에는 자주 이곳을 자주 지났는데 거의 10 몇 년 만에 오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오산종주 하면 여기서 많이 헛갈리고 했는데 이젠 이렇게 이정표가 두 개나 있네요.
수락산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인증샷입니다. 막걸리 파는 아저씨가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네요. 저도 부탁해서 찍었습니다. 덕분에 막걸리 두 잔과 컵라면을 사먹었습니다. 사진보니 배가 아직도 많이 나오긴 했지만, 몇 달 전에 비해서 확연히 들어가긴 했습니다.
기차바위입니다. 내려갈려고 하다가 갑자기 공포심이 생깁니다.  막걸리도 두 잔 마셨고,이럴땐 그냥 우회길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뒤돌아서 우회길로 갑니다.

 

도정봉입니다. 예전에 수락산 다닐때는 무명봉이라고 알았는데. 저렇게 멋진 정상석도 해놓았네요.
분명히 회룡역 가는 이정표를 보고 내려왔는데? 이상하게 길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마음속으로 만가대로 내려가면 '뭐 택시 타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내려오다가 이 이정표를 보니 안심이 됩니다.
역시 내려온 길이 다른 길이네요. 그러니까 예전에 다녔던 길은 제가 사진 찍고 있는 지점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오늘은 개천 건너 계단으로 내려 왔습니다.
지도를 보니 도정봉에서 왼쪽길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새로운 길을 걸었다는 게 더 좋습니다.
애플워치 건강앱하고 조금 다르긴 하네요.  맵스3D는 산에서 내려와서 오프 시켰고 워치는 회룡역까지 가긴 했습니다. 1~2킬로 차이가 나네요.. 여긴 20Km 지도는 16km입니다.

오늘 날씨가 꽤 더웠습니다. 반팔 셔츠를 가져가길 참 잘했습니다.

물 1리터와 커피 500밀리 바나나 2개 쌀과자 한 봉지 노원역에서 산 김밥 한 줄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첫째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수락산에서 막걸리와 컵라면 없었다면 아마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목이 많이 말라서 내려오자마자.

편의점에서 2리터 물 한 병 사서 거의 반 병을 먹어치웠습니다.

 

저는 오래전에 등산용 워치 그러니까 기압과 고도가 나오는 등산 시계를 가지고 산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시계가 고도가 잘 맞지도 않고 산행전에 일일이 고도를 세팅을 해야 해서 산에서 길 찾을 때 크게 사용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 보는 용도로 몇 년 사용하다가 없어졌습니다.

그 다음에는 시간만 보는 일반 전자시계로 산행을 했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요. 

애플 워치 나왔을 때 조금도 사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이폰에 등산용맵과 어플이  있는데 굳이 비싸게 이것을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애플워치를 산 이유가 운동으로 재활 훈련하는 직원이 추천해주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마스크 낀 상태에서 얼굴인식으로 아이폰이 열리게 하는 기능 때문에 구입을 했습니다.

 

 애플워치 차고 혼자 산행을 하면 여러 가지 알려줘서 심심하지 않고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하고, 그리고 산행을 해야겠다는 동기 감이 생깁니다.

이것만 해도 36만원 가치 충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