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겨울 전기료가 7~8만 원이 나오는 거 보고 좀 절약하는 법을 찾다 보니
태양광발전이 있었네요. 여기저기 찾아보니 햇빛마루라는 태양광 발전을 지원해주는 곳인데요. 고 박원순 시장님이 계실 때 만든 거라고 합니다.
신청하고 한 달 정도 지나니 연락이 와서 오늘 설치했습니다.
유앤알에 신청을 했는데 예토솔라에서 설치를 하네요.
975W짜리 390.000 원에 했습니다.
처음에는 설치기사가 연변 말씨라 제가 조금 색안경을 끼고 봤는데
오히려 한국설치 기사들처럼 투덜거리는 것도 없고 꼼꼼하게 설치를 잘해주시네요.
설치 후 며칠 동안 햇볕이 거의 안 나오다가
오늘은 827W까지 나오는 것 보니 햇볕이 제대로 비치네요.
이번 달 말고 다음 달은 얼마나 절약이 될지 기대됩니다.
태양광을 설치 후에는 햇볕이 좋은 날은 오늘 발전량이 많겠구나 하는 기분 좋음이 있고요.
비가 오는 날은 오늘 빗물통에 물이 많이 모이겠구나 하는 기분 좋음이 있습니다.
(우리 집에 약 100 개 가까이의 화분에 물을 주는데 이거 물값이 꽤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작년에 300리터 200리터 고무통 두 개를 구입해서 빗물 받아서 화분에 사용하니 수도료 적게 나와서 좋고 식물에도
수돗물보다 빗물이 더 좋다는 말도 있고요.)
한 달 사용 후 전기요금을 비교해봤습니다.
따져보니 작년 5월에 비해서 전기는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구입한 진공관 앰프가 300W이고 제가 퇴직을 하였기 때문에 집에서 PC에서 유튜브나 검색 등을 더 많이 하고 낮에도 방에 암막 커튼을 쳐놓았기 때문에 전등을 항상 켜 놓고 있긴 합니다.
단순 계산 같지만,작년 5월 301KW 47.500원 태양광 설치후인 올해 5월은 232KW 31.000원입니다.
2020년 5월에 비해서 69kw를 적게 사용해서 전기요금은 16.000원이 절감되었습니다.
4월 24일~5월 24일 전력계로는 약 120KW가 발전을 했는데 실제는 69KW 밖에 절감이 되지 않아서
한전에 문의를 했습니다.
한전의 답변으로는 서울시 지원을 받은 플러그형(그러니까 발전해서 220V로 변환시키고 바로 전원 플로그에 꽂는 방식)은 낮에 전기를 발전하고 그 발전한 전기를 바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적립이 되어서 전기 생산이 안 되는 밤에 사용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낮에 보통 500W~850W 정도 전기 생산이 되는데 낮에 우리 집 전기는 100~300W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으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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