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

진틀마을-신선대-백운산-노랭이봉-동동마을

김동면 2022. 6. 10. 23:15

지리산 한창 다닐 때 산 위에서 섬진강 건너의 백운산은 많이 보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백운산을 가기로 합니다.

 

 

사당에서 4시간 정도 걸려서 진틀마을에 도착합니다.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서 500미터 정도 걸어오면 숲으로 들어 갑니다.
계속 오르다 보면 이렇게 삼거리가 나옵니다. 저는 신선대 지나서 백운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신선대에 도착을 합니다. 제가 중간 지점이고 평일이라 그런지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네요.
백운산 상봉입니다.
백운산 상봉

 

신선대에서 상봉까지 700미터 정도입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백운산상봉
상봉에서 인증사진, 어떤때는 한 장도 찍지 못할때도 있는데 오늘은 봉우리 마다 찍는 영광을 얻습니다.
여기서 좀 헛갈립니다. 억불봉 노랭이재 방향으로 가려면 진틀방향으로 내려오다가 가야합니다.
진틀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쉼터 옆에 이런 표지가 나옵니다.
길이 참 예쁘네요. 길도 거칠지 않고 오르막도 별로 없고 완만한 능선길입니다.
가다가 뒤돌아 본 신선대와 상봉 같습니다.
뾰족한 봉우리가 억불봉입니다.
이런 능선길이 참 좋습니다.예전에 악양 한바퀴 돌때 생각나는 능선길 같습니다.
억불봉이 가까워 지네요.
억불봉 삼거리, 저는 진작에억불봉을 가지 않기로 합니다.
여기 가져오려고 만든게 아니고 전날 너무 많이 만들어서 저녁 먹고 새벽에 차 타러 가기 전에 또 먹고 그리고 이렇게 싸가지고 왔네요. 혹시 상하지 않을까 조바심도 낫지만 이상없었습니다. 여기 동동마을에는 식당도 없다고 하니까 하산하면서 점심겸 저녁으로 먹기로 하고 3시 조금 안되어서 여기 억불봉 삼거리 평상에서 먹습니다. 대신에 점심겸 행동식으로는 껍질채 먹는 수입포도를 쉴때마다 한주먹씩 먹으니 배도 덜 고프고 힘도 나고 갈증도 해결이 되네요.
밥먹고 내려오니 노랭이봉이 보입니다.
억불봉
노랭이봉에서 바라본 노랭이재와 억불봉
가물가물 바다도 보이고 배도 보였는데 사진에는 보이지 않네요. 여기서 수련관 쪽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동동마을 20미터 적혀있는데요, 저 20미터는 20미터 정도 내려가면 동동마을 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그것을 모르고 헬기장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그러니까 이 길이 있다는 뜻입니다. 동동마을은 1킬로 가까이 더 내려가야 합니다.
동동마을입니다. 옆에 있는 계곡은 들어가지 못합니다. 저위의 구판장에서 맥주 한 잔하고 옆에 있는 부동전 수도에서 발 딱으면 됩니다.
아~ 지금 맵에서 보니 알바해서 꼬리처럼 나온 곳으로 내려오면 계곡으로 갈 수 있겠지만... 가보지 않아서 말은 못하겠습니다. 하산 후 도로 따라서 북쪽으로 좀 올라가면 파란 라인의 진짜 계곡이 보이기는 하네요.그런데 좀 많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6시간 준다고 하니 신선대 오르면서 힘들면 몇 번을 쉬면서 올랐습니다. 백운산에서 보니 평속이 1.8킬로 였는데 능선길이 좋다보니 2.5킬로로 나오네요.
심박수를 보니 신선대 오르면서 3~4번을 좀 길게 쉬었네요.
맵을 자세히 보니 백운산 뒤로 섬진강이고 그 뒤로 화개와 토끼봉 명선봉등등 지리산의 주능선이 보입니다. 다압면 쪽으로의 능선 타고 내려오다가 섬진강 건너의 평사리 쓰여진 능선 끝이 외둔입니다. 저 능선 타고 가면 성제봉을 지나서 산죽나무 지나가면 상불재와 삼신봉과 남부능선으로 이어집니다.오래전 남원 산내면 약수암에서 시작해서 저기 외둔까지 내려온 북남종주가 기억이 납니다.이날은 조망이 흐려서 보지를 못했는데 오늘 맵에 보니 나오네요.

 

 

계속되는 오르막이라 신선대 오르는 길은 많이 힘듭니다.  

백운산 상봉을 지나서 억불봉 삼거리까지는 길이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백운산을 가려면 가기가 복잡하고 참 힘드는데, 이렇게 전문 안내산악회가 있으니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산행 중에 먹은 음식

식수 1.5리터, 수입포도 조금,  파스타 그리고 식염포도당 두 알(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플라시보 효과인지 몰라도 물이 덜 당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