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

장성 축령산 숲 여행

김동면 2023. 3. 9. 10:42

23년 3 월 8일  수요일 축령산

 

6일 혼자 북한산 둘레길을 걷고 와서 수요일쯤에 어디 갈만한 곳을 찾다가 축령산 산행이 있네요.

다행히 자리도 많이 남아 있어서 산행의 목적 보다는 숲길을 간다는 마음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축령산 편백나무 숲길, 제 기억으로는 예전에 티비 (다큐 3일였던 것 같아요)에서 건강이 나쁜 환자 분들이 숲길을 걷는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10:20 추암 주차장에 도착을 해서 콘크리트 길을 걸어 올라옵니다.
축령산 오르는 길입니다.
숲속으로 데크 계단이 있어서 편합니다.
오늘 산행은 숲길이라 시간을 맞춰서 들어오는 산행에는 무거워서 잘 신지 않는 스카르파 라닥을 신고 왔습니다. 조금 신으니 적응이 되어서 괜찮고 산행하면서 돌밭길 같은 거친길에서 역시 전문백패킹 등산화가 좋긴 좋네요.
정상에 있는 정자 위에서 찍었습니다. 오늘 가야할 능선과 편백나무 숲이 보입니다.
여기 왼쪽 울타리 넘어서는 문화재라고 절대 넘어오지 말라고 경고문을 몇 개나 달아 놓았습니다.
산행 코스는 금곡 마을 이정표로 가다가 숲길로 빠져야 된다고 산행 안내자의 말을 기억해서 갑니다.
하산길에서 50미터 앞에 무래봉이 있어서 다녀오기로 합니다.
여기서 조금 헛갈립니다. 왼쪽의 임도를 따라가지 않고 안내판 뒤로 가는 것이 숲길 가는 것입니다.(그런데 여기 그림판 뒤에 보면 여길 가면 안된다고 경고 표시가 보였습니다.) 진짜 햇갈립니다.
길안내가 아주 미흡합니다. 숲길 입구에 여긴 어디 가는 길이다 라고 직관적인 이정표를 해놓으면 쉽게 안내가 되는데.... 이렇게 그림 안내판으로 하니까 처음 가는 사람들에겐 많이 헤매게 합니다.
길안내 표시가 직관적이지 못해서 Maps 3D GPS앱을 의지하며 가고 있습니다.
편백 나무 숲
오르막을 지그재그로 데크 계단이 되어서 아주 편안합니다. 노약자도 천천히 숲길을 걷게 조성해놓았습니다.
5시간 30분을 줬는데 두시간 가까이 일찍 도착을 합니다.

축령산 숲길 참 좋습니다.

햇볕 쨍쨍한 여름날에 빽빽한 숲길을 걸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