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24 무등산을 다녀오면서
무등산 백마능선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산행 신청을 하고 12/13 오늘 가기로 합니다.
산행 당일 새벽에 일어나니 몸살끼가 생긴 것 같이 컨디션이 영 아닙니다.
산행 포기도 생각했지만 백마능선 산행을 놓치기 아깝고 산행 회비도 아까워서
좀 참고 가기로 합니다.
컨디션이 안 좋으니 배낭을 최고로 가볍게 줄이고 산행하다가 힘들면 장불재에서 하산하기로 합니다.
무등산, 21일 만에 다시 왔지만 매력 있는 산입니다. 왜 광주하면 무등산이 상징인지 알 것 같습니다.
내년에 따뜻한 봄에 다시 오고 자주 찾아야겠습니다.
몸이 안 좋아서 최대한 가볍게 가기 위해서 18리터 배낭을 가져가다 보니
두꺼운 패딩과 털모자 등 방한 용품을 챙겨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양산에서 사진 찍기 위해서 잠시 쉴 때와 장불재에서 요기를 위해서 움직이지 않았을 때
오한과 함께 심한 추위가 몰려와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럴 때 두꺼운 패딩을 입고 귀막이 모자를 쓰고 방한 장갑을 껴야 했는데...
산에 갈 때 항상 준비는 넘치도록 해야 하는데 가볍게 가기 위한 핑계로
가장 중요한 것을 망각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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