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

김동면 2023. 4. 17. 12:24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 구간 산행입니다.

양재에서 06:50 출발해서 여기에 10:20 쯤에 도착을 합니다.

17:50에 버스가 출발하니 7시간 30분 동안 산행을 끝마쳐야 합니다.

 

시작합니다.
12시 방향의 덕두봉
해발고도가 420미터 정도 되다보니 이제야 벚꽃이 다 떨어졌습니다.
중군마을, 이름은 많이 들었습니다. 태극종주나 서북능선 갈 때 덕두봉 근처에서 보면 인월 반대 방향으로 그러니까 산 안쪽에 불빛이 있는 마을이 중군마을이라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는 백련사 삼신암 방향과 선화사 방향이 있나봅니다. 저는 선화사 방향으로 가기로 합니다.
도로 따라서 가다보면 이렇게 숲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선화사
연초록의 숲길
이맘때가 산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수성대, 이곳이 왜 멋진 이름이 붙여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래전엔 모르겠지만 지금 본 입장에선 보통의 계곡물과 별로 다름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숲길을 걷는게 너무 좋네요.
저 건물이 일성콘도라고 들었습니다.
저기 뒤에 천왕봉이 보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 콘도가 보이면 아래로 조금 내려오면 차도가 나옵니다. 근처에 중국집이 있는데 저는 중국집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위의 사진 찍은 근처의 벤치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기 때문에 중국집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진작에 알았다면 아래 도로에 있는 중국식당에서 짜장면 먹고 갔을 겁니다.

거의 반 정도 왔습니다.
저기 앞의 옴폭 파인 고개로 넘어 갑니다. 저 고개가 제 애플워치로는 해발 고도 640미터 정도 되는 등구재 입니다.

 

등구재 까지 이 도로로 올라갑니다.
등구재가 가까워 집니다.
등구재 입니다. 오래전 두 번째 지리산 태극종주 끝마친 후에 다리를 다쳐서 몇 달간 산행을 못했을때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해서 읽었던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 1~4권"에 보면 여기 등구재와 등구사 그리고 금대암이 많이 등장해서 낯이 익은 지명입니다.
등구재를 넘어서
당산나무 두 그루
도착 30분 전부터 비가 꽤 세차게 내려서 배낭안에서 방수자켓을 꺼내서 배낭과 머리를 덮어서 비를 덜 맞았습니다.

 

여기 주차장 근처 식당에서 국수와 소주로 허기를 채우고 왔습니다.
평균속도가 꽤 높네요. 오르막이 많아서 이렇게 안 나올줄 알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평속이 높게 나왔네요. 혼자라서 그런지 거의 쉬지를 않기는 했습니다.
출발 시간보다 두 시간 정도 일찍 도착을 했네요.
오르고 내림이 4번 정도 되는군요.

인월-금계 구간은 길기도 했지만 오르내림이 꽤 많다 보니 운동도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종착지 도착 하기 조금 전에 창원 마을 근처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어떤 분 뒤만 따라가다 보니... 그분도 가다가

이상한지 말없이 왔던 길로 되돌아가버리고...

저는 카카오맵으로 마을을 가로질러 길을 찾는 중에 설상가상으로 한두 방울 내리던 비가 갑자기 

세차게 내립니다.

방수재킷으로 머리와 배낭을 덮고 운행을 했습니다.

 

카카오맵으로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 입력하면 인월에서 금계까지 분홍색 라인이 생깁니다. 

현재 위치 설정하고 빨간 화살표 표시대로 그 라인 따라서 가면 길을 잃더라도 찾기가 쉽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매력 넘치는 힐링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