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 둘레길) 운봉-인월

김동면 2023. 4. 2. 22:07

지리산 둘레길 두 번째 운봉-인월 코스입니다.

사당 06:50 출발해서 10:20 쯤에 운봉에 도착해서 출발합니다.

 

돌 장승
오늘 둘레길 내내 벚꽃길을 지나는 행운을 얻습니다.여기가 해발이 높아서(대략 500미터)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림같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시냇물 눈부신 벚꽃 알맞은 기온과 아름다운 경치... 뭐 더 바랄것 없는 평화로운 길 같습니다.

 

계속 이런 길을 걸어야 합니다. 오르막이 없어서 아주 편합니다.
QR카드

 

황산대첩비
여기가 고려말에 이성계가 왜구들을 섬멸했던 곳입니다. 지명이 인월이란 것도 달을 끌어 당겨서....그래서 섬멸했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납니다.자세한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요.이 싸움으로 이성계의 이름이 알려지고 그러다가 위화도 회군으로 쿠데타를 성공시켰다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이 비석은 이성계가 왜구를 무찔렀든 승전내용을 적은 비석인데, 일제강점기때 쪽발이들이 지네 왜구들의 패한 치욕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 비석을 깨고 글자를 지웠던 그 비석 입니다.

 

동편재 가왕 송홍록 국창 박초월님의 생가
마을의 당산나무
냇가를 건너서 호텔건물 사이길로 갑니다.
덕두봉이 보입니다
저기 뒤에 보이는 산이 지리태극종주의 처음 봉우리 덕두봉입니다.
흥부골 팬션 근처의 진달래, 해발 400~500m의 고원에서 인월 읍내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눈이 시원해지는 밭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길입니다.
산행을 끝냈습니다.
길이 편하다보니 쉬면서 왔는데도 평속이 4킬로네요

 

오랜만에 인월시장에 들러서 흑돼지 국밥에 소주 한 잔 먹었습니다.몇 년 사이에 여기 국밥집에 사람들이 엄청 가득하네요. 줄을 서서 웨이팅을 할 정도입니다.

길이 거의 평지이다 보니 10킬로 되는 거리를 너무 빠르게 끝내버렸네요.

다음에 개인적으로 여기를 걷는다면 주천부터 인월까지 한 번에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인월에서 일 박 하고 또 다음 코스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 둘레길 끝나면 저 혼자나 또는 일행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을  한 바퀴 돌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 특정 지역에 가서  한 달 살기 하는 것보다 둘레길 한 바퀴 돌면서

각 지역에 하루씩 민박을 하면 한 달 살기보다 더 보람되고 건강할 것 같네요.

 

오늘 하루 벚꽃과 진달래 꽃 등 봄꽃에 둘러싸여서 힐링하고 온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