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

단곡계곡-두위봉-자뭇골-민둥산

김동면 2023. 5. 26. 09:44

현시기의 소백산 코스가 제일 좋을 것 같아서

평일 산행으로 고치령-죽령 코스를 이전 것 1개와 합 3개 신청했는데 

인원 미달로 한 개는 연기되고 두 개 취소가 되네요.(등산인구가 갑자기 줄어든 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산행은 해야겠고... 당일 산행으로 처음 들어보는 두위봉과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가보지 않았던 민둥산을 연계하는 산행이 있어서 신청을 했습니다.

 

10:10 단곡계곡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기는 해발고도가 700미터 정도 됩니다. 두위봉은 1470미터 이니 7~800미터 고도를 올려야 합니다.
단곡계곡에서 두위봉까지는 4.0킬로입니다.
두위봉 코스의 최대 장점이 샘터가 곳곳에 있습니다. 자뭇골로 하산할때는 3곳을 봤으니까요.
능선에 올라 왔습니다.자뭇골로 하산을 한다면 여기 적혀있는 자뭇골로 내려오면 곤란해집니다.

 

두위봉 방향으로 능선따라  올라갑니다.
바래봉도 몇 주 전에 철쭉이 거의 끝났는데 여긴 이제 철쭉이 시작이네요. 아마 북쪽에 위치했고 해발고도가 더 높아서 그런 것 같네요.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이라고 하네요. 비 옆으로 가면 쉽게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1470미터 생각이상으로 고도가 높은 산이네요.
정상에서 되돌아서 보면 삼거리 이정표, 여기서 내려가야 자뭇골이라고 합니다.

 

정상근처라 철쭉이 덜 피기도 했네요
길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반질거리는 않아서 더 좋습니다.
자미원역 방향과 자뭇골 방향 갈림길
여기저기 샘터가 많습니다.
지리산 산행 할때 가끔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향기도 좋고 꽃은 차로 먹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길이 거의 임도이네요. 아마 윗쪽에 광산을 개발 한 흔적도 보이네요.
두위봉 하산을 했습니다.

안내 대장과 기사님이 얘기가 잘 통해서 여기 버스 정류장 공터에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대기하고 있네요.

버스가 없으면 민둥산 입구인 증평 초등학교까지 4킬로를 아스팔트 도로로 걸어야 한다고 합니다.

단곡계곡에서 두위봉 자뭇골까지의 트렉입니다.이 맵이 지리산 같은 곳은 매니아들만 다니는 샛길에서 샘물까지 다 나오거던요.그런데 유독 두위봉은 길이 하나도 안 보이네요. 오늘 올라간 길도 맵에는 보이지 않네요.옆의 민둥산도 길이 많이 보이는데...
버스를 타고 민둥산입구에 도착을 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기는 해발이 대충 500미터 정도 됩니다.
민둥산 오르다가 뒤돌아 본 조금전에 내려온 두위봉과 증평읍내
지금 사진을 보니 정상까지 20분 빨리 가는 길이라고 하네요. 그때 올라가면서 볼때는 정상까지 20분 밖에 안 걸린다고 난독했나봐요. 그래서 다 왔는줄 알았습니다.20분 빨리 가는 대신에 돌아서 가지 않고 정상으로 바로 치고 올라가야 하고 더 힘듭니다.
반 올라 왔습니다.
산에 이 꽃이 지금 한창입니다.
너무 멋집니다.
하산할때는 왔던길로 말고 200미터 더 길지만 왼쪽에 보이는 길로 내려왔습니다.
앞에 보이는 제일 높은 봉우리가 두위봉입니다.
하산길이 더 좋네요. 치고 올라오는 길이 아니고 조금 여유가 있는 길입니다.

 

두위봉 민둥산, 두 산을 연계하는 산행은 꽤 힘드네요.

버스가 없었다면 더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위봉의 철쭉도 좋았고 민둥산의 초원과 숲이 참 좋았습니다.

 

사실 산행하기 며칠 전부터 머리가 아프고 몸이 추운 증세가 생겼거던요.

산행 전전날부터 타이레놀 한 알씩 먹고 쉬다가 산행 당일에도 타이레놀 먹었고

두위봉 오를 때 다리가 후들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역시 몸이 안 좋긴 안 좋구나 생각은 했습니다.

산행 끝나고 버스에서 오한이 들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 '아~몸 아플 땐 쉬어야지 내가 괜히 산에 왔나

내일은 꼭 병원에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푹 자고 나니 개운하네요.

역시 산이 가벼운 감기몸살은 치료가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