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

민둥산-지억산-화암약수

김동면 2024. 10. 24. 08:07

민둥산, 작년 5월에 두위봉-민둥산 연계산행으로 다녀온 곳이지만

오늘 산행은 두위봉은 빼고 민둥산-화암약수까지의 능선길입니다. 

사실 민둥산에서 화암약수까지의 능선길이 궁금하기도 하였거던요.

10시10분 쯤에 도착을 합니다. 화암약수에서 16:10에 서울로 출발한다고 합니다.
입구입니다.
지난 산행때도 급경사로 올랐지만 오늘도 급경사 방향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40분 가량 정신없이 올라오면 이제 조망이 열리며 조금 편안한 길이 시작됩니다. 맞은편 산이 작년에 다녀온 두위봉입니다.
증평읍내
잔뜩 흐리고 바람 심하게 불고 춥기도 했지만 조금씩 구름도 걷히네요
산아래에 있는 연못을 거치지 않고 가려면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저는 연못 구경을 하고 가려고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석회암이 녹아서 만들어진 연못이라고 들었습니다.
아침까지 비가와서 그런지 몰라도 매우 미끄럽습니다. 저는 여기서 미끄러졌습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지만 장갑과 바지가 흙탕물에 젖었습니다. 다행히 배낭에 겨울장갑이 한 컬레 있어서 다행이네요.
화암약수 8킬로
산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지자체에서 길을 잘 정비를 한 것 같이 좋네요.
임도길을 따라갑니다.
임도길을 따라가다 보면 왼쪽에 리본이 붙은 이런 곳이 나옵니다.이 길은 등산용 길입니다. 임도를 따라가도 될 것 같지만... 전 이길로 가기로 합니다.아마 진입금지 표지는 등산객이 아닌 관광객을 위해서 붙혀 놓은 것 같네요.
임도와 만나는 길입니다. 저는 오직 산길로...그런데 업다운이 있습니다. 언덕 아래로 내려갈때 매우 미끄럽습니다.
삼내 약수로 가려면 이 이정표 50미터 전에 바로 가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아마 임도길로 오면 여기로 왔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여기 왼쪽 리본 붙은데로 3~400미터 올라가면 몰운산 또는 지억산이 나옵니다.

지억산 가려면 여기 노란 차단문을 위치 잡아서 올라가야 합니다. 

저도 전혀 몰랐는데 사람들에게 물어서 알았습니다.

지억산, 내려오다 또 미끄러졌습니다.
3~4킬로 까지 전혀 이정표가 없다가 이제 처음 나타납니다.
이제 하산만 하면 화암약수가 나옵니다.
화암약수, 물 맛은 쇠비린내가 나면서 약간의 탄산이 있습니다. 저는 3리터 받아서 왔습니다.
평균 심박수가 142이면 예상 보다 높게 나왔네요. 사실 민둥산 오를때가 가장 힘들었고 그 외엔 능선길이라 편했는데.

 

 

Relive가 제 가민시계와 연동되어서 만들어졌습니다. 무료버전이지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민둥산-화암약수,  처음 민둥산 오를 때 꽤 힘들었지만 그 외에 능선길은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아침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 길이 매우 미끄럽고 질퍽 거렸습니다.

 조심을 했지만 두 번 미끄러졌고 다행히 다치지 않았습니다.

 

오늘 집에서 나올 때 봄가을용 셔츠를 입을까 하다가 갑자기 기온이 내려간 관계로 5~6년 전에 두 벌 구입해서 겨울마다 입고 다니는 겨울용 네파 폴라텍 셔츠로 갈아입고 왔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등산 중에 날씨가 꽤 쌀쌀하고 바람도 장난 아니게 불었거던요.

 추위도 막아주고 땀도 말려주고 산행 내내 불편 없이 산행을 한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겨울용 장갑도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