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

(소백산) 죽령-비로봉-어의곡

김동면 2024. 5. 31. 11:33

10일 전인 5/20에 무박 서북능선 종주와 뒷날 직원들과 북한산 둘레길 10킬로 정도 걸었더니 발목에 탈이 났네요.

 무리한 산행을 하면 생기는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통증이 생겨서 걷지를 못해서

외출도 거의 하지 않고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통증이 줄어들어서 오늘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집에서 출발 전에 처음으로 발목 테이핑도 하고 배낭도 최대한 가볍게 하고 출발을 합니다.

 

죽령-비로봉-어의곡, 이 코스는 작년 12/6에 다녀왔던 코스이지만 

갈 때마다 좋은 기억을 가졌던 코스입니다. 

죽령에 10시에 도착해서 출발을 합니다.

콘크리트 길을 4.3킬로 올라오면 여기에 도착을 합니다.

여기서 연화봉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착각하고 대피소 쪽으로 올라가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서 나와야 합니다.

이 방향으로 가야 됩니다.

 

오늘 가야할 능선입니다.멀리 뾰족한 비로봉이 보입니다.
연화봉에서 바라본 대피소와 천문대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 길입니다.

저는 이 길 보려고 죽령-어의곡 코스 또는 어의곡-희방사 코스를 택합니다.

겨울에 보는 경치도 좋지만 초여름에 보는 경치도 좋네요.

비상 대피소 입니다. 갑작스런 낙뢰가 칠때나 아주 추운 겨울에 비상용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비로봉에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국망봉이 보입니다.

어의곡 삼거리입니다.

국망봉 2.7킬로이고 제가 여기 도착시간이 13:50 정도 되었습니다. 17:30까지 어의곡에 도착을 하면 됩니다.

시간은 빠듯하지만 갈 수는 있겠다는 생각에 10미터 정도 가다가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이 생각나더군요.

무리하지 말고 어의곡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역시 내려오다 보니 발목이 욱신 거리네요.

할 수 없이 이끼 낀 계곡에 한동안 발목을 찬물에 담갔다가 내려왔습니다.

 

출발시간 보다 2시간 일찍 도착을 합니다.

여기 할머니 매점에서 라면에 막걸리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올라왔습니다.

 

여기 코스는 언제 가던지 참 좋네요.

조망 없는 대간길 보다 이렇게 좋은 코스를 골라서 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