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홈페이지를 뒤지다가 대둔산 산행에 1인석 자리가 하나가 비었기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산행신청을 해서 오늘 대둔산에 왔습니다.
대둔산,
오래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케이블카 타고 대둔산 관광으로 갈 기회가 있었지만 차질이 생겨서
못 갔어요. 그렇지만 오늘은 대둔산에 갑니다.
저는 오른쪽으로 가서 삼선계단을 올라서 하얀 탑이 보이는 정상인 마천대까지 가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케이블카 타고 온 관광객이 평일인데도 많이 붐빕니다.
요즘 산행 할 때마다 저녁에 오일 파스타를 만들어서 아침에 날진 반찬통에 싸가지고 가니
산행 후에 식당 찾는 고민 없어도 되고
도착지 근처에서 파스타로 요기를 하면 이게 서울 도착까지 배가 든든해서 아주 좋더군요.
사실 불어서 툭툭 끊어지고 맛은 없습니다. 맛이 아닌 배를 채우는 자세로..
오늘도 날진 반찬통에 넣어서 나오려고 했더니 날씨가 오늘 날씨가 꽤 춥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래전(15년 전)에 직구로 구입해서 거의 사용 안 했던 써모스죽통이 생각나서
장비창고 구석에 숨어있는 것을 꺼내서 파스타를 데워서 죽통에 넣고 왔습니다.
산행 끝나고 미지근할 정도만 되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버스 하단의 짐칸에 넣어두고 8시간 지났는데 따뜻하네요.
보온죽통 덕분에 떨면서 먹지 않고 따뜻하게 잘 먹고 서울 도착했습니다.
경치 좋은 대둔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가을 대둔산 가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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