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석봉 산행에서 다리근육이 소실되어서 거의 초죽음으로 산행을 마친 경험을 하고..
지금은 다리근육의 복원을 위해서 항상 다니는 업다운이 적은 둘레길 아닌 짧지만 진짜 등산을 합니다.
북한산 근처만 다니다가 도봉산의 오봉샘과 오봉을 다녀오면 괜찮겠다는 약간의 자신감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원래 생각은 오봉샘터에서 쉬다가 오봉까지만 갔다가 돌아가야지 했는데..
약간의 자신감 비슷한 게 생겨서 오봉 지나서 여성봉으로 해서 우이령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살쪘을 땐 집에서 나와서 목적지까지 계획했던 것보다 짧게 등산을 마쳤는데..
다이어트 진행 중 현재 살이 좀 빠지고 요즘 다리 운동을 했더니 힘이 훨씬 덜 드는 것 같았고
지금 현재까지 힘이 별로 들지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6~7년 전 살찌기 전에는 몇 번 했던 코스인 우이역-오봉-여성봉-송추-교현리-우이령-우이역 코스 또는
우이역-시루봉-오봉-교현리-우이령-우이역 코스를 가끔 하였거던요.
오늘은 즉흥적으로 이 코스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얼떨떨합니다.
사실 이 코스는 6~7년 전 살찌기 전에 자주 다니던 코스였는데
오늘 쉽게 다녀온 게 용하기도 하고 얼떨떨하기도 합니다.
10일 전에 밤머리재-웅석봉-어천 구간이 오늘 코스와 비슷 또는 조금 더 힘든 코스인데 그때는 심박수도 평균 145이고
심박수 158 이상이 20퍼센트였고 거의 초죽음이 되었거던요.
점점 다리에 근육이 붙고 몸무게는 줄어들고...
오늘 다녀와서 자신감 같은 게 생기는 것 같아서 안내산행 몇 군데 신청을 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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