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산

우이역-오봉샘-오봉탐방센터-우이령 교현-우이역

김동면 2025. 6. 11. 16:39

 웅석봉 산행에서 다리근육이 소실되어서 거의 초죽음으로 산행을 마친 경험을 하고..

지금은 다리근육의 복원을 위해서 항상 다니는  업다운이 적은 둘레길 아닌 짧지만 진짜 등산을 합니다.

 

북한산 근처만 다니다가  도봉산의 오봉샘과 오봉을 다녀오면 괜찮겠다는 약간의 자신감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이역에서 우이령길 옆길, 그러니까 우이선 전철 기지 옆으로 조금 올라오면 다리 오른쪽 옆으로 들어가면 됨
오르다 보면 보이는 북한산 산군들 오른쪽 하얀 바위부터 인수봉,백운대,만경대...
원통사 방향으로 갑니다.
왼쪽의 소귀를 닮았다는 우이암과 숲속의 원통사
계단을 힘들게 오르면 쉼터에서 조금 쉬었다가..
오봉
도봉산 산군
이 길은 진달래 필 때 오면 말 그대로 꽃길인데...
오봉으로 들어갑니다.
오봉샘터, 여기서 물 마시고 물 두 병 받아서 갑니다.

 

원래 생각은 오봉샘터에서 쉬다가 오봉까지만 갔다가 돌아가야지 했는데..

약간의 자신감 비슷한 게 생겨서 오봉 지나서 여성봉으로 해서 우이령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살쪘을 땐 집에서 나와서 목적지까지 계획했던 것보다 짧게 등산을 마쳤는데..

다이어트 진행 중 현재 살이 좀 빠지고 요즘 다리 운동을 했더니 힘이 훨씬 덜 드는 것 같았고

지금 현재까지 힘이 별로 들지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6~7년 전 살찌기 전에는 몇 번 했던 코스인 우이역-오봉-여성봉-송추-교현리-우이령-우이역 코스 또는

우이역-시루봉-오봉-교현리-우이령-우이역 코스를 가끔 하였거던요.

오늘은 즉흥적으로 이 코스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오봉
북한산 산군과 상장능선 그리고 저기 아래에는 좀있다 지나갈 우이령 길이 보입니다.
아래의 하얀 곳이 우이령길
우이암도 보입니다

 

여성봉, 여기에서 바나나 3개로 점심을 때웁니다.
뒤의 북한산과 상장능선
송추 오봉 탐방센터로 하산을 합니다.
탐방센터 옆의 둘레길로 들어갑니다.
도로를 따라 2킬로 가량 오면 교현리 우이령길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여기 씨유에서 냉커피 한 잔과 물 한 병 사서 우이령으로 들어 옵니다.
우이령 오봉사 입구에서 찍은 오봉
평균 심박수 132
심박수 158 이상 1 퍼센트

 

 

얼떨떨합니다.

사실 이 코스는 6~7년 전 살찌기 전에 자주 다니던 코스였는데 

오늘 쉽게 다녀온 게 용하기도 하고 얼떨떨하기도 합니다.

10일 전에 밤머리재-웅석봉-어천 구간이 오늘 코스와 비슷 또는 조금 더 힘든 코스인데 그때는 심박수도 평균 145이고 

심박수 158 이상이 20퍼센트였고 거의 초죽음이 되었거던요.

 

점점 다리에 근육이 붙고 몸무게는 줄어들고...

오늘 다녀와서 자신감 같은 게 생기는 것 같아서 안내산행 몇 군데 신청을 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