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경치가 멋있고 수려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가보기로 합니다. 제 지피에스 맵에도 이 절 뒤로 길이 나와있고요. 오늘 등산 코스도 여기 절 뒤로 해서 뒷실고개 쪽으로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조금만 더 청량산 산행 길에 대해서 산행 예습을 하였던가 아니면 절 앞마당에서 쉬면서 GPS map을 꺼내서 봤다면 이런 실수가 없었을 겁니다. 변명이지만 저보다 앞서가던 두 분이 여기 보이는 절 뒤에서 나오면서 여기 절 뒤로 길이 없다고 말을 하고 조금 전에 산길로 지나왔던 청량사 입구로 되돌아갑니다. 저도 아무 생각 없이 그분들을 뒤따라 갑니다. 조금 전에 지나왔던 청량사 입구에 보면 아무 설명 없이 오직 '등산코스'라는 넓은 이정표가 있기는 합니다. 그 이정표 대로 올라가니 김생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