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 7

(청량산)축융봉-청량사-탁필봉-하늘다리

청량산, 경치가 멋있고 수려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가보기로 합니다. 제 지피에스 맵에도 이 절 뒤로 길이 나와있고요. 오늘 등산 코스도 여기 절 뒤로 해서 뒷실고개 쪽으로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조금만 더 청량산 산행 길에 대해서 산행 예습을 하였던가 아니면 절 앞마당에서 쉬면서 GPS map을 꺼내서 봤다면 이런 실수가 없었을 겁니다. 변명이지만 저보다 앞서가던 두 분이 여기 보이는 절 뒤에서 나오면서 여기 절 뒤로 길이 없다고 말을 하고 조금 전에 산길로 지나왔던 청량사 입구로 되돌아갑니다. 저도 아무 생각 없이 그분들을 뒤따라 갑니다. 조금 전에 지나왔던 청량사 입구에 보면 아무 설명 없이 오직 '등산코스'라는 넓은 이정표가 있기는 합니다. 그 이정표 대로 올라가니 김생굴도..

한국 산 2023.05.31

단곡계곡-두위봉-자뭇골-민둥산

현시기의 소백산 코스가 제일 좋을 것 같아서 평일 산행으로 고치령-죽령 코스를 이전 것 1개와 합 3개 신청했는데 인원 미달로 한 개는 연기되고 두 개 취소가 되네요.(등산인구가 갑자기 줄어든 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산행은 해야겠고... 당일 산행으로 처음 들어보는 두위봉과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가보지 않았던 민둥산을 연계하는 산행이 있어서 신청을 했습니다. 안내 대장과 기사님이 얘기가 잘 통해서 여기 버스 정류장 공터에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대기하고 있네요. 버스가 없으면 민둥산 입구인 증평 초등학교까지 4킬로를 아스팔트 도로로 걸어야 한다고 합니다. 두위봉 민둥산, 두 산을 연계하는 산행은 꽤 힘드네요. 버스가 없었다면 더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위봉의 철쭉도 좋았고 ..

한국 산 2023.05.26

(지리산둘레길) 수철-선녀탕-성심원

5/7일 이곳에서 산행을 마친 2주 만인 오늘 수철마을에 10:30쯤에 다시 왔습니다. 내리교, 선녀탕 코스로 가기로 한 저는 이 근처에서 조금 헤맵니다. 옆에 정자에 앉아서 지도도 다시 보고 물도 마시고... 카카오맵 앱에서 지곡사지를 검색해서 따라가기를 하였습니다. 계속 차도를 따라서 걷다 보면 이정표가 있습니다. 저는 산으로 오르는 줄 알고 여기서 스틱도 꺼냈지만 한 번도 사용을 안 하고 계속 포장도로로만 가야 합니다. 1472년 당시 함양군수 김종직의 유두류록에는 산청 웅석봉 쪽으로 지나지는 않았는 것 같네요. 혹시 지장사가 지곡사 아닌가 하는 생각에 찾아보니 지장사는 함양에 있는 절이었습니다. 김종직의 다른 기록에 적혀있는 지 아니면 여기 책에는 누락되었는지 또는 다른 분의 지리산 유람록을 착각..

지리산 2023.05.22

피재-석기암-원주감악산-황둔리

수요일쯤에 시간도 비어서 산행할 곳을 안내산행 홈페이지에서 찾아봅니다. 버스 이동 시간이 짧고 좀 편한 산행 같아서 신청을 해봅니다. 사당역 7시 출발해서 제천의 피재에 09:30에 도착을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출발지인 이곳은 해발고도가 500미터가 넘습니다. 피재에서 출발해서 감악산을 처음 가는 산객은 GPS맵이 없으면 좀 불편할 것 같아요. 석기암 이후에는 가다가 길이 끊어지기도 하고 희미한 갈래길도 나오기도 하고 계속되는 숲길이라 조망이 없다 보니 길 찾기가 좀 헛갈릴 때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도 맵스 3디 gps어플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GPS맵의 도움으로 알바 거의 없이 감악산 산행을 마쳤습니다. 하산길에 계곡이 있어서 발 담그고 좀 쉬었다가 내려왔습니다.

한국 산 2023.05.18

전북학생수련관-세동치-바래봉-용산마을

원래 등산 계획은 9일 밤차로 고치령-소백산-죽령의 무박산행이었는데 인원 부족으로 연기가 되네요. 그래도 수요일 시간을 비워뒀는데 산행은 해야겠고... 안내 산행 홈페이지를 찾다가 세동치-바래봉 구간을 발견합니다. 오래전 성삼재에서 출발해서 세동치에서 이곳으로 하산을 한 기억은 있지만 올라가 보기는 처음입니다. 사당역 출발은 인원이 다 차서 찾은 것이 태릉 출발 버스로 신청합니다. 잠실역에서 고속도로 진입하는데 30~40분이 걸리다 보니 전북학생수련관에 11시 10분쯤에 도착을 합니다. 전북학생수련관 출발 장소인 주차장은 해발고도가 약 600미터 정도 됩니다. 어차피 운봉 지역이 500미터 이상이니 조금만 올라가면 됩니다. 하산을 하니 역시 바래봉 철쭉철이라 각설이 엿장수뽕짝으로 귀가 불편해집니다. 시끄..

지리산 2023.05.11

(지리산둘레길) 동강-수철

오늘은 동강에서 수철까지의 산행입니다. 오래전에 지리산 송년회로 동강마을의 어느 민박집에서 일박을 한 적은 있기는 합니다. 오늘 수철 마을까지 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산악 기상대에선 지리산 웅석봉 근처에는 낮에 두 시간에 1밀리 미만 내린다고 해서 우산은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챙기지 않았거던요. 비 흠뻑 맞고 수철마을에 내려와서 혹시 식당 비슷한데 있을까 봐 찾아보니 수철가든이 보이더군요. 혹시나 하고 문을 열고 불러 봤더니 고양이만 나오네요. 수철마을회관 앞에 정자에서 서울에서 사가지고 온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때웠습니다. 추워서 그런지 몰라도 따뜻한 라면국물이 그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동강-수철 오늘처럼 비가 오지 않은 날이면 참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르막이 조금 있..

지리산 2023.05.07

(지리산둘레길) 금계-벽송사-동강

지리산 둘레길 한 바퀴 돌기 산행으로 오늘은 금계에서 동강까지 코스입니다. 10시 반쯤에 금계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카카오지도앱입니다. 지리산 둘레길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불만은 방향을 가리키는 빨간 화살표 색상이 분홍색과 대비되는 색상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경을 안 끼고 산행을 하면 노안으로 인해서 색상이 비슷하니 잘 안 보입니다. 지리산둘레길을 이렇게 안내산악회로 다니니 정말 편합니다. 출발지에 내려주고 도착지에서 데리고 가고 가격도 저렴하기도 하고요. 여기를 대중교통으로 오기는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요. 자차를 가져오더라도 차 회수도 불편하고... 제가 생각하는 지리산 둘레길을 가장 편하게 하는 방법은 친구나 동료와 함께 둘레길을 도착지를 정하지 않고 무..

지리산 2023.05.01